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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매기삼거리에서 Feb 17. 2024

멸종국, 미안해 출산 세대

64화. 대한민국 출산혁명


몰랐소. 까맣게 몰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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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를 하나만 낳지?

왜 결혼 늦추지?

결혼 않네?

연애마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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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7. 뉴스 떠들석. 작년 10월. 세계 최초, 최악이란다. 0.7이 무슨 뜻이지? 인구 유지 되려면 2.1이라고. 남녀 둘이 만나서 평생 아이 2.1명 낳는 거. 0.1명은 죽고. 엥, 인구 66% 줄어드는 거? 그럴리가. 엥, 한 세대 지나면 5,100만 명이 1,700만 명? 그럴리가. 거듭 거듭 거듭 따져봐도 맞다. 세상에 이런 끔직한 일이. 듣도보도 못 한. 인류사 최초, 최악이 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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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7

멸종국

나라 망 민족 멸

그전에 10년 후 경제 파탄 스타트

연속, 불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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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가능 인구, 경제 활동 인구 곧 퍽퍽 준다. 특히 55년~64년생 700만 명, 65년~75년생 950만 명. 합 1,700만여 명. 은퇴 시작 및 은퇴. 인구 유지 출산율 2.1 이하 1982년경부터 40여년. 인구 비상 사태 1.3 2000년 초부터 횡보 20여년. 1.0 이하 급락 2018년경부터 8년차. 작년 0.7. 생산 가능 인구, 경제 활동 인구 폭감은 1,700만 명 은퇴와 저출산이 맞물린다.


어랏, 인구 폭감 앞서 경제 파탄이 시작되네. 베이비부머 기대수명 82세. 앞으로 20년, 30년, 40년 더 살아야. 베이비부머 일이었어. 자식 세대 일인 줄 알았구만. 넉 달째 파고 있어. 출산율 0.7로 출산 세대는 피눈물을 삼키며 통곡하는 거. 내가 지금 청춘이라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어. 생존의 선택인 거




ㅡㅡㅡ




정말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았어. 그리고 고마워. 확실히 의사 표현해 줘서. 1.3, 1.2, 1.1 이런 식이었으면 또 놓쳤을 거 


1. 늦빠. 늦었을 때가 빠른 때

2. 안이될방.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


생애 늘 실천했던 거. 바로 써먹으려고 두 자, 넉 자 성어로 외고 다니던 거. 합계출산율 0.7이 2.1 되는 방법. 근원 대책 찾았어. 지속 가능하고


위기는 기회


역시나 이번도 그러해. 출산율 2.1이면 저절로 강대국. 미국 이어서 자유 진영 2위. 선진국, 군사 강국은 이미 되었고 강대국이라니. 것도 인구 유지만 해도. 유럽 프랑스 최고 1.5, 각 나라 그 이하. 일본 1.2, 중국 1.0이거든. 매 30년마다 인구 퍽퍽 주는 거. 유럽 각국 30% 이상, 일본 40%, 중국 반토막 행진 또 행진


우리 선진국 되기까지 얼마나 힘겨웠어. IMF, 수없는 난관과 북의 위협. 70년 걸렸어. 자유 세계 2위 강대국은 인구 유지만 하면 저절로. 지금까지 노력이었다면 이건 하늘이 주신 대기회. 드디어 국운. 조선 말기 이후 처음. 아니 반도 역사 이래 최대. 고려 광개토왕보다 위대한. 자유 세계 2위 강대국이라니




ㅡㅡㅡ




쉬운 건 아냐. 합계출산율 0.7을 2.1로 만드는 거. 그랬으면 서서히 하락하다가 0.7 폭락 아니었겠지. 하지만 이처럼 쉬운 거도 없어. 남녀 둘이 만나서 아이 둘 낳는 건 자연의 섭리. 짝짓기와 번식. 본능이잖아. 연애하고 아이 낳고 사는 거. 어쩔 수 없어 억누르고 있는 거잖아


시균이가 다 해결해줄게. 마음껏 연애해. 자연스레 2세 낳아. 하나면 1억 현금, 둘이면 아파트 주고. 대출 아닌 공짜. 아이는 나라, 사회가 함께 키울 거. 애 못 낳게 못 키우게 방해하는 장애물은 깔끔히 걷어내 줄 게. 임금 격차 줄이고 사교육비 근절. 그리하여 출산 세대 너희들이 행복하게 살게 해줄 게


허경영 같다고? ㅎㅎㅎ. 그럴 만도. 내 책 두 권 봐봐. 다 살든가 다 죽든가 1권, 2권. 그리고 3권 쓰는 중. 허씨 아저씨 의심 되면 나머지 28권 찬찬히 보렴. 시균이가 어떤 사람인지 다 써두었어


너무 좋기는 한데 시균이 생각대로 되겠냐고? 될 수밖에 없어. 너무 단순하고 뻔하거든. 모호해서 그르치는 일 흔하지. 출산율 0.7 산수. 한 번 설명이면 초등도 아는 산수. 원인 다 알잖아. 해결도 간단 명료. 축 셋, 대책 넷. 종합해서 다 살든가 다 죽든가. 다 죽는 걸 선택할 바보는 없어


출산 세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제부터 뛸 게. 목숨 걸고



● 다 살든가 다 죽든가


https://brunch.co.kr/@sknohs/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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