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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사랑 biglovetv Apr 17. 2024

2024.4.17. 수. 맑다가 흐림

50세. 지천명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99p, 101p

내용 :


생각은 변한다. 변해야 한다. 그 변화를 포착하고 계획을 업데이트하라.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글을 쓰는 동안에도 내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애초에 생각했던 글과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많다. 어쩌면 그래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중간에 글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해서 ‘어, 이게 아닌데’하고 놀랄 필요 없다. 글이 이끄는 대로 나를 맞춰 봐도 나쁠 것 없다.

정자체,원고지,중성펜,15분,10명의 필우

https://youtube.com/live/V24ZR7IFrro?feature=share

 50세, '지천명'.


 내 나이가 되면 하늘의 뜻은 물론이고 세상 이치까지 알아야 하는데, '콜라 한 잔'의 유혹조차 쉽게 넘기지 못하는 나는 뭔가 싶을 때가 많다. 2,500여 년 전 '공자'는 이 나이에 어떻게 '천명'을 아는 경지에 갔을까?

 오늘 필사 글에서는 '생각은 늘 변하는 것, 글 쓸 때도 변하는 것이 정상,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글 가는 데로 자신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했다.


 치킨, 피자, 탄산음료, 리모컨, 유튜브 추천 영상, 거실 소파. 우리의 생각을 쉽게 변하게 하는 것들.

 이것들로 인한 변화는 무지성으로 받아들여 입, 손, 눈, 몸 가는 데로 자신을 맞추면 안 된다. 그들이 이끄는 대로 나를 맞추면 안 된다.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해변에 퍼지는 잔파도들을 큰 파도가 한순간에 덮어 버리 듯, 우리를 나쁜 곳으로 유혹하는 잔파도들을 책 읽기, 글쓰기라는 큰 파도를 일으켜 덮어 버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생각은 변하면 안 된다. '생각의 불변' 또한 필요한 '지천명'의 나이다.

대사랑

공자가 현재를 살았으면 하늘의 뜻을 알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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