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8. 목. 황사

꿈은 이루어 가는 것

책 :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작가 : 최옥정

페이지 : 101p

내용 :

글은 어디로 도망가지 않는다. 써놓고 나중에 아니다, 난 역시 처음의 계획대로 가자, 하면서 방향을 또 돌리면 된다. 그동안 헛수고나 딴짓을 한 게 아니다. 다른 것을 쓰는 동안 그만큼 필력도 늘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시험도 되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뜻밖에 좋은 글을 쓴 사람이나 예상외의 책을 써서 히트까지 한 사람은 이 경우에 속한다. 자기 안에 숨어 있던 것들이 새로운 환경에 튀어나와서, 혹은 자기 안의 변화의 씨앗이 현실을 만나서 놀라운 안목을 글에 담아낸다.

원고지,반흘림체,싸인펜,17분,11명의 필우와 함께

https://youtube.com/live/IWh6ZIHCNGs?feature=share

필우들과 매일 즐거운 필사를 합니다! 2024.4.18. #필사 #글씨잘쓰는법 #악필교정 #글씨연습 #힐링

바다에서 대물을 낚는 방법은 간단하다. 잡힐 때까지 미끼를 뿌리면 된다. 입질이 올 때까지 일정하게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면 된다. 바늘 끝에는 언제나 싱싱한 지렁이가 춤을 춰야 한다.  대물을 몸짓으로 비린내로 유혹한다. 찌가 갑자기 사라진다.

 필사를 하면서 작가가 언급한 '예상외의 책을 써서 히트까지 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에 손가락 끝에 힘이 살짝 들어갔다. 출판을 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내 모습을 글씨에 몰래 숨겼다.

 가슴은 두근거렸다. 찌가 내려가는 것을 본 순간처럼.

 출판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베스트셀러가 될 때까지 글을 쓰면 된다. 출판사에서 제안이 올 때까지 매일 글을 쓰면 된다. 펜 끝에는 언제나 날카로운 문장이 나와야 한다. 베스트셀러를 향해 필력으로 문장력으로 다가간다.

갑자기 내 글에 라이킷 수십 개가 달린다.

꿈은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다.

오늘도 책상 위에서 낚싯대를 던진다.

대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