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싸워서 이기지 못한다.
자기 계발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중에서도 참는 행위가 포함되는 것 같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군것질을 참아야 하고 책을 읽기 위해서 유튜브의 유혹을 참아야 한다. 이런 자기 계발을 하다 보면 이런 느낌이 든다. 폭우로 쏟아져 내리는 강물을 막아서는 것 같다. 그런데 책 <작은 것의 힘>을 읽고 깨달았다. 내 목표는 강물을 막는 게 아니고 그 자리를 떠나 가치관에 맞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감정은 보내줘야 했다>
이것을 깨닫기 전에는 강물처럼 쏟아져 내리는 불필요한 감정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책 <작은 것의 힘>을 통해서 불필요한 감정을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잠시 떨어져 객관적으로 보고 가치관에 맞게 방향을 트는 것이었다.
이런 가치관에 맞게 방향을 틀 수 있는 객관적 시간을 갖는 게 ‘5분 탈출법’이다. 이 탈출법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서 다양해진다. 그리고 한 사람에게 한 가지 탈출 법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필자는 부정적이고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면 덮어버리고 도망쳤다. 이런 문제를 마주할 때 객관적인 사실을 적어보는 ‘5분 탈출법’을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상황과 문제에 사실을 적고 내가 도망쳤을 때 어떤 결과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적어보는 것이다.
재밌게도 이 ‘5분 탈출법’을 알고 나서 그날 저녁에 바로 문제가 생겼다. 화도 나고 외면하고 싶었지만 차분하게 앉아서 사실을 적어봤다. 확실히 감정을 다스리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뜻밖에 효과도 얻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내가 화를 낼 이유가 없었다. 만약 누군가에게 화풀이나 하소연을 했다면 난처했을 상황이었다.
<배추밭에서 인삼은 잡초다>
농업고등학교에서 잡초에 관해서 배웠을 때였다. 잡초란 특정한 작물을 키우는 데 방해되는 것은 모두 잡초라고 배웠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예를 들어 설명을 있어가셨다. 배추밭에서 인삼이 자라도 잡초라는 것이다. 배추가 자라는데 인삼이 영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맥락에 따라서 인삼도 잡초가 된다.
책 <작은 것의 힘>에서는 특정 행동도 맥락에 따라서 회피 행동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회피행동 중에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나 심한 중압감을 느낄 때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하는데 이런 행동은 장기적으로 가치관에 도움이 안 된다.
리스트 적힌 행동만 보면 문제 될만한 것도 있지만 아닌 것들도 보인다. 행동도 맥락에 따라서 가치관에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내가 지금 어떤 맥락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고 가치관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야 한다.
<아주 작은 것의 습관의 힘>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습관은 복리의 누적으로 인생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에 나쁜 습관을 바꾸거나 없애야 한다. 이 과정에서 ‘5분 탈출법’으로 어떤 행동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본다면 좋은 습관은 더 빠르게 적응될 것이다.
누군가는 외면하거나 덮어버리고 지나가는 작은 것들을 가치관에 맞게 하나씩 바꾼다면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최고의 모습 Best Self 가까워질 것이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