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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O Feb 21. 2022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열심히 살다가 현타가 올 때 나를 위한 편지

지영아 네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너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네 가족, 친구, 가까운 지인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다.

하다못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에 여유와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만 있더라도 한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영아 너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더 많이 받은 게 있다. 육체적으로 큰 아픔도 병도 없다. 대학교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안전하게 돌아와 쉴 수 있는 집이 있다.

다행히도 멘토 선생님을 일찍 만나서 올바른 기준이 생겼다. 책을 사서 읽을 수 있는 경제적 여유도 있고 가깝게 도서관도 있고 산책할 수 있는 강변도 있다.


이런 상대적 풍요로움은 누군가에 희생, 투쟁 덕분에 얻은 것들이다. 이런 것에 일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지영아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보자 네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깨워 보지 못하는 건 너무 아깝다. 그리고 후회가 될 것 같다.

지금 당장 너무 큰 목표와 허황된 이상향에 목을 매진 말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하나씩 차근차근 작은 성공으로 만들어 가보자


지금 나이 31살에 2월을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은 조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인슈타인에 말처럼 어제로부터 배우고 오늘에 충실 하자 그리고 내일에 희망을 가져 보자.


남들이 꼭 그렇게 까지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던질 때, 스스로 열심에 대한 방향을 잃어버렸을 때 읽어봐라

오늘도 수고했고 잘했다. 내일도 잘 부탁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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