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록을 남기려고...
브런치 계정을 만들고 첫 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생각하다가,
매번 그런 생각만 하다가 접었기에
그냥,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한다.
번역하고, 책 만들고, 엄마의 넷째 딸로 살고, 동생의 누나로 살고, 언니들의 동생으로 살고,
남편의 아내로 아내로 살고, 여성으로 살고, 막 접어든 중년으로 살고, 한국에 살고 있다.
그런 이야기들 쓰면 되지 않을까 싶다.
"용감한 자에게 불가능은 없다."
"세상은 용기 있는 자의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브런치를 시작하는 것이 별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큰 결심이기에 거창한 다짐으로 시작해본다.
"활력과 에너지를 함양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기 위한 결연한 투지야말로 모든 위대한 인격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어떤 목적을 추구할 때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뛰어난 재능도, 일할 수 있는 힘도 아니다. 단지 정열적으로 끈기 있게 일을 해나가려는 투지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의지력이 사람 그 자체이다."(『셀프헬프; 자조의 기술』중에서.)
재능보다 의지력과 투지가 중요하다는 새뮤얼 스마일스의 철학을 믿어보자.
요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자조론』 다이제스트 북인 『셀프헬프; 자조의 기술』을 다시 읽고 있다.
삶에 지치고 게을러질 때 읽으면 채찍질이 된다. 자꾸 앞으로 나아가라고 하는 것 같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끈기와 인내, 성실성을 바탕으로 해내고자 한다면 성공으로 갈 수 있다는 성공의 바이블과도 같은 책이다.
중년에 접어들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브런치를 열었다.
소소한 고군분투를 기록하고,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