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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 Mar 13. 2021

버리고 또 버리기

오늘 평소에 소질이 없는 정리를 했다.

4년간 나가서 살았던 짐들이 모여서 방을 터뜨릴 지경에 이르렀다. 


신박한 정리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의 맥시멀리즘을 반성하며 

되도록 많은 물건을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


정리의 시작은 물건을 버리는 것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물건을 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나름 물건들의 쓰임이 있기 때문이다.


물욕이라는 단어로만 치부하면 좀 억울하다. 

물욕이라기 보다는 나는 보통의 사람보다 좀 물건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다.

물건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좀 더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물건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러다보니 수입에 비해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요즘 대세도 미니멀리즘이고 공간에 대한 정리가 또 다른 시너지를 불러일으킨다고 하니 

열심히 버리고 또 버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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