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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호에 맞는 Jan 03. 2020

프롤로그

한 문돌이의 푸른 행성 '삼성' 모험기

이 이야기는 20XX 년, 한 문돌이(문과생)가 첨단 기술 행성인 푸른 행성(삼성)에 불시착하면서 생긴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문돌이는 우주여행을 하면서 정착하고 싶은 행성(회사)을 찾아다녔다. 그가 정말로 원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과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기를 바라면서. 그는 작은 행성(벤쳐캐피탈)에서도 지내보았고 붉은 왕국(SKT)에서도 지내보았는데 안타깝게도 그 행성들은 그에게 잘 맞지 않았다. 결국 그는 다음 행성을 찾아 여행을 떠났는데 이게 웬걸, 우주선의 연료가 바닥이 나서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던 푸른 행성에 불시착해 버렸다.


푸른 행성은 문돌이에게 너무나도 낯선 환경이어서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이전 같았으면 다시 우주선을 타고 다음 행성으로 출발했을 텐데 하필 이때 연료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불시착한 푸른 행성에서 당분간 지내야 했다. 결국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푸른 행성에 적응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푸른 행성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하는 행성이어서 평생 문과 공부를 했던 문돌이에게는 너무 낯설고 적응하기 어려운 행성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장기간 한 행성에 머물면서 그곳의 환경과 사람들이 그에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데 때로는 그를 기쁘게 만들었지만 어떨 때는 그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힘들 때도 많고 아플 때도 많지만 어쩌겠나? 당분간은 여기서 살아남아야 하는 걸.


뜻하지 않게 불시착한 푸른 행성에 적응하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대모험을 펼치는 한 문돌이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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