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성택 Feb 24. 2022

안테나맨 만들기

브랜딩 시작

 88헤르츠라는 이름으로 안경디자인 스튜디오 일을 하고 있다. 1인기업이다.

88hertz는 내 손 한 뼘 8인치, 두 손이 세상에 만들어내는 파동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만 아는 이름이다.

회사이름으로 만든 것이지, 브랜드네이밍에는 맞지 않았다. 그렇다. 무얼하든 브랜드로 이야기하는 시대이니 나도 브랜드가 필요했다.


 중요한 이름에는 중의적인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기억하기 쉬울 것.

 그래서 선택한 것이 ANTENNAMAN, 88헤르츠를 쏘아보내는 안테나맨이다.






 브랜딩의 출발은 뭐니뭐니해도 이미지서치다. 이름처럼 어쩐지 아날로그스럽고, 어쩐지 디지털스러운 이미지이고 싶다. 그리고 그 모든것에는 사람이 들어갈 것. 정말 딱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용할 것이라는 어포던스가 물씬 풍겼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위 이미지들처럼 일상에 가까이 있으면서 왠지 조금은 낯설고 신비한 느낌적인 느낌이어야지.



친근하지만 낯설고,
알듯말듯 조금만 아는,
뻔-한데 흥미로운




 그런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근데 무얼하는 브랜드인가?

일단은 안테나맨의 디자인전문성을 제공한다. 한동안 그 범위는 안경분야일 예정이지만, 가구 혹은 생활소품 등의 다른 방향으로도 확정할 예정이다.




 

주된 메세지는 흥미로움이다. 안경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디자인분야에서 흥미로움만을 가지고 제품화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생산을 하려면 어느정도 물량이 뒷받침해줘야 하는데, '흥미'만으로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짧게나마 제조일에 종사하다보니 이런저런 노하우가 생겨 가능한 일이 되었다.



그리고 첫 협업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특정 밸런스의 안경을 찾다찾다 만들게 된 안경. 그것이 시작이다.


antennaman project 01



https://brunch.co.kr/@antennaman/46






@antennaman_

정성택



브랜딩과정을 정리하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듯 하다.

이러다 제품이 먼저 나오겠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