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개학을 앞두고 저는 여름방학 동안 재충전을 하고 있는데요. 벌써 한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매년 새 학년 시작 3-4일 전에 교육구 내 전체 선생님들 신년회처럼 조회(여기서는 Convocation이라고 하는데 적당한 한국어를 못 찾겠습니다.)를 합니다. 그러면 여러 형식에 맞추어 한국 교육감 같은 Superintendant가 신년사(?)를 하고, 작년에 Teacher of the Year로 뽑힌 사람이 나와서 또 speech를 하고 다양하게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감이 우리 교육구의 Vision statement를 설명해 줍니다. 우리가 지금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고, 어떻게 할 것이며... 등등이요.
저는 Mission, Value, Vision 이런 말들이 모두 비슷해서 정확하게 구분 짓지 못했었었는데요.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구분해 보았습니다.
Mission은 우리 공동체 외부 사람들이 봐서도 알 수 있는 단체의 존재 이유
그야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 단체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을 제공한다.'-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교육구의 미션입니다.
Vision은 우리 공동체 내부 사람들이 생각할 때 미래의 우리의 모습
비전은 조금 더 구체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어떻게 미션을 나갈 수 있는지, 혹은 sub group에서 각자 어떻게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 우리는 긍정적인 마인드 셋과 협력적 관계를 통해 학생들이 성장하고, 도전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Value는 Vision을 보며 나아갈 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Value는 미션과 비전을 향해 갈 때에 어디에 가치를 두고 가느냐인데요. 예를 들어 학교 같은 경우는 교훈에 많이 담겨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예의 바르고, 책임감 있고, 성실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학생들로 ...' ... 뭐 이런 식이랄 까요...
Goal은 Vision을 성취하기 위해 이뤄 나가야 하는 것들( 1/4분기 목표, 월 목표, 주 목표, 오늘의 목표)
Goal은 구체적인 목표인데요. 학교의 목표가 있을 수도 있고, 학급 자체의 목표가 있을 수도 있고, 교사들 각자의 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때 SMART Goal을 세우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목표는 S-Specific 구체적이어야 하고, M- Measurable 측정 가능해야 하고, A-Attainable 이룰 수 있어야 하고, R- Realistic 현실적이어야 하며 T- Timely 정해진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학년 아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1학기 말까지, 점 8분 음표를 연주할 수 있는 학생이 75% 이상이 되도록 매 수업 시간에 ice break 시간 동안에 슬라이드를 통해 가르치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각 카테고리 안의 번호순으로 글을 읽으시면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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