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과 무기력 그리고 방황....
1. 변화와 적응
3월부터 정신없이 달려와 이제 방학을 앞두고 있다.
이런 나의 감정 상태는 아마도 적응의 과정인 듯싶다.
큰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헛헛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공부할 때와는 다른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2. 목표 상실감
합격을 위해서 3년간 달려왔는데 이제 목표를 잃고 무기력해진 느낌이다. 그런데 흔한 감정이겠지… 그냥 새로운 나의 꿈은 이젠 동사형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오랫동안 공부에 몰두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왔기 때문에, 그 목표가 이루어진 후에는 일시적인 공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는 흔한 감정입니다.
3. 새로운 도전
이제 나는 또 어떤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할까… 지금 현실을 즐기자. 그리고 현실에서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또 나아가 보자.
합격 후 새로운 직무에서의 도전과 과제가 많기 때문에, 마음이 긴장될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업무나 환경에서 오는 불안감일 수도 있습니다.
4. 내적 갈등
공부를 안 해서 행복하지만 지금의 불만이 너무 아쉬움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경기도에서의 생활은 서울에서의 삶과는 많이 다르긴 하다.
공부하던 시절의 습관이나 생활 패턴에서 벗어나면서 생기는 갈등일 수 있어요. 공부를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여전히 공부를 하던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충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감정이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고, 일상에 익숙해지면 마음도 안정되어 가겠지….
그동안에는 자기 돌봄을 잊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며 지내보려고 한다.
또 필요하다면 나도 전문상담교사로서 스스로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