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쓰다 희망을 적다
리뷰를 처음 쓰게 됐을 땐 한없이 어려운 일인 줄만 알았어요.
제가 리뷰를 쓰기에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마치 끝없는 미로 같았어요.
하지만 첫 문장을 써 내려가는 순간,
조금씩 이 일이 무섭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리뷰는 더 이상 두려운 과제가 아니게 되었어요.
오히려 내 안의 이야기를 꺼내어 세상과 나누는 과정이 되었죠.
그 과정에서 신기하게도, 리뷰를 쓰는 일이
제가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떠올리기 싫었던 순간들조차 글로 풀어내는 동안 그 안에 담긴 작은 의미와 또 다른 시각으로 보는 동안 한걸음 멀리서 보는 여유와 넓은 시각을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리뷰를 나누면서 또 다른 깨달음이 찾아왔어요.
내가 쓴 글을 읽는 누군가에게
작은 공감이나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놓치고 있던 새로운 시선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요.
리뷰는 단순히 내 생각을 정리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세상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었어요.
여전히 부족함은 느껴지지만,
그 부족함 속에서도 나만의 색을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마도 리뷰를 쓴다는 건,
스스로를 위로하면서도
다른 이들과 소통하며 더 넓은 세상을 배워가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