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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인경JikJeJe
Oct 20. 2024
다육이
JeJe의 느린 한걸음
다육이 / 정인경
베란다 화단에는
다육이가 자라고 있습니다
떨어져 버린
가망 없던 하찮은 잎에서도
뿌리가 나고
새 잎이 돋는
거부할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의 신비
하루마다 자라나는 잎
파릇한 생명력에 매료되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여다보고 살펴보고
매일을 다독입니다
다육이도 사랑을 먹고
자라나 봅니다
keyword
시
다육이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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