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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율앤킴 Jan 04. 2024

요리로 행복을 맛보다

성시경의 브리치즈 파스타

 새해 결심 중 하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횟수를 늘리자였다. 이왕이면 그 음식이 건강식이면서 다이어트도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 프로젝트 첫 음식부터 망한 느낌이지만 굉장히 맛있었다. 맛있으면 과연 0칼로리일까? 이런 계산을 따져보기엔 완성 요리가 근사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이 요리를 배운 곳은 가수 성시경 유튜브 채널이다. 가수로서 매력뿐 아니라, 요리, 어학, 맛집 소개, 선후배 가수들과의 소통 등 다양한 그의 콘텐츠를 좋아한다.

그러다 어느 날 브리치즈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모습을 보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도전하였고 몇 번을 만들어 먹은 요리다.


< 1인분 기준 재료 >

- 파스타 면 ( 1인분 동전 크기 정도 )

- 방울토마토 ( 스테비아 토마토가 더 풍미가 있는 것 같다. 7알 이상 넉넉히 반으로 쪼갠다.)

- 마늘 한 큰 숟가락 ( 생마늘 5알 이상 칼로 다진다. 다진 마늘보다 바로 다진 것이 좋다. )

- 바질 ( 바질 한 움큼, 없을 시 루콜라도 좋다. 성시경 씨는 참나물도 어울릴 것 같다고 한다.)

- 브리치즈 (치즈 한 통을 썼다. 잘게 다져 재료를 준비한다.)

- 올리브 오일, 소금, 후추


< 요리법 >

1. 파스타 면을 권하는 시간을 준수해서 삶는 동안 모든 재료를 준비한다.

2. 다진 마늘과 잘게 자른 치즈,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큰 보울에 담아 소금, 후추, 올리브 오일 듬뿍 넣고 섞는다.

3. 삶아진 면을 준비된 다른 재료들이 담긴 보울에 담는다.

4. 뜨거운 면의 열기로 치즈가 꾸덕꾸덕 녹을 때까지 버무린다.

5. 이때 맛을 보고 올리브 오일과 간을 더한다.

6. 마지막으로 바질을 추가하여 향미를 더한다.

7. 그릇에 예쁘게 담는다.


< 나의 응용 >

1. 생마늘이 풍미에 좋긴 하지만 속이 아릴 수 있다. 그렇기에 잘게 다진 마늘과 치즈를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녹여낸다.

2. 면이 삶아지고 버무린 후 바로 먹어도 파스타의 질감이 너무 꾸덕하다면, 면수를 조금 추가하면 좋다. 좀 더 부드러워지고, 치즈도 더 잘 어울려져 버무려진다.


간단하면서도 근사한 요리가 완성되었다.

성시경도 이 요리를 이탈리아에 사는 어떤 사람이 만드는 것을 우연히 보고 따라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성시경의 소개 이후 우리나라에 널리 전파되었다.


스스로 음식을 잘 만들었다고 여겨지면, 가끔 생각이 엉뚱하게 멀리까지 간다.

이 음식을 만들어 팔까?

이걸 사 먹었으면 얼마일까? 등등

간단하지만 재료 가격이나 음식을 만드는 정성 등을 따진다면, 가성비를 생각한다는 것이 좀 어리석을 수도 있다.


친구들과 홈파티를 하게 될 기회가 있을 때 꼭 만들어 주고 싶다.
샐러드와 빵, 와인 등을 곁들여서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싶다.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에서, 나의 정성으로, 나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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