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미쌤 Oct 19. 2024

누나 보물 안나롱. 안녕.

우리 또 만나.

나롱이가 오늘 강아지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지막에 콧줄과 소변줄을 달고 있어서 병원에 가서 수습하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


슬펐다가

화도 났다가

괜찮았다가

다시 슬펐다가


감정이 미친년 널뛰기 마냥 오르락내리락하네요.


제가 언제쯤 괜찮아질지 몰라서요..


나롱이 글을, 그리고 나롱이 소식을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말씀을 드리는 게 예의일 것 같아 짧게 글을 올립니다.


온전히 슬퍼하고, 나롱이를 잘 보내준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그동안 나롱이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롱이도 진심으로 고마웠을 거예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틀 전, 누나 껌딱지의 누나를 향한 마지막 발걸음.


오늘 아침 병원에서.



작가의 이전글 이번 주는 휴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