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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헌문학 Oct 22. 2023

시원한 미소와 음악, 등목 같아.

어떤가요.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이웃 분, 회사 내 타 부서 사원들 

나와 가까워지고 싶은 듯한 눈치이던 혹은 서먹서먹해져 버린 그 사람과의 관계

예전엔 미처 그 존재감을 인식하지 못했던 내 주변에 공기와도 같은 사람들. 

그 사람들과 약간만 더 마음을 나누고 한번 더 웃어주는 그런 날 되었음 좋겠다 싶어요.     

날이 덥다고 찡그린 얼굴로 짜증내시진 마시구요.

행여나 주변 사람들이 무뚝뚝하거나 불친절 할지라도 

나의 호의와 봉사, 희생을 몰라주고

되레 무례한 반응으로 응수해온다 할지라도          

그런데도요. 뭐...

지금 내 옆에 있는 상대에게 한번 밑지는 셈치고

내가 먼저 다가가고 보다 더 웃어주는 건 어떨까요.

하냥 사람이 좋기만 사람을 어떤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우습게 보기도 하고 그러지요.

하지만요.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행하는 양보와 자비, 인간애적 행동이야 말로 

진정으로 '성숙한' 고결함을 획득한 인간의 모습일 겁니다.     

그리고 이런 미련한듯 속 깊은 '일상의 성자들'도 하여 이 세상이

살아볼 만한, 살기 좋은 따스한 세상으로 유지되는 걸 겁니다. 

저는 그렇다고 믿어요.          

그렇게 그리 기분 좋은 미소만큼이나 청량한 

산림 우거진 숲 속 울울한 바람의 춤 닮은 

차가운 등목물 한 바가지 느낌의 음악, 배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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