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인터넷 많이들 하시죠.
사이버 상에선 카페니 블로그나 동호회 같은 것들도 많이 접하게 되고요.
근데 이들 포털 사이트에선요.
정말 코드가 맞는 친구들이나 필요로 하는 맘의 양식을 찾기 위해서
사이버 공간을 항해하는 네티즌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 '통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좋은 공간을 만드시라고
이용자의 성격유형을 아홉 가지로 분류하도록 해두고 있잖아요.
그걸 보면 '꼼꼼한 노력가, 온화한 조정자, 친절한 도우미, 남다른 몽상가가 있더군요.
또 다른 한 편에는 신중한 현실파, 현명한 연구자 또 열정적인 야심가, 명랑한 모험가, 강력한 지도자도 있구요. 뭐 이렇게요.
알콩달콩, 아둥바둥. 아웅다웅. 투닥투닥. 살아가는 세상에 이렇게 서로 다른 이들이
우리네 세상살이를 단색 아닌 무지갯빛으로 채색하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요, 모두가 멋지지 않나요. 남다른 몽상가도 현명한 연구자도.
저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혹은 갖기 힘들 것 같은 형용들에
보다 매력이 느껴지고 호감이 가던데요.
사람들의 이 아홉 빛깔 크레파스엔 저마다의 개성이 존재해요.
다양한 색이 존재하기에 세상은 박제된 흑백필름 아닌
미묘하지만 선연한 총천연 화폭으로 채워진거죠.
스스로의 성정과 의지를 추동하는 그 어떤 동력의 기원, 자기를 파악한다는 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거예요
당신은 어느 쪽이신가요.
색색의 음악 들으시며 곰곰이 따져보셔도 좋겠네요.
다양한 빛깔 가지각색 매력 지니신 여러분과 어울려
화려하고 근사한 회화 한 폭을 그려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