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심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
현실주의 국제정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시작된 불안정한 국제정세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규모의 전면전이 동시에 발발하고 진행되는 건 흔치 않은 상황이어서 국제사회는 상당히 당황해하고 있다. 또한 매우 복잡한 역학관계로 인해서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하는 것 역시 매우 불투명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당분간 국제정치에서 현실주의 이론이 우세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실주의 이론은 국제사회는 각 국이 주행위자인 무정부상태(Anarchie)이고 상대의 의도(Intentions)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로부터 두려움(Fear)을 느끼게 되고 각자는 생존(Survaial)을 최우선 국가목표로 군사력을 최대치로 강화한다는 이론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두 세력(power) 모두의 명확한 목표는 생존(Survival)이다. 어쩌면 한 공간에서 공존할 수 없는 두 세력이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 전쟁을 냉혹한 현실주의 관점에서 보면, 두 세력 중 하나는 완전히 그 힘을 잃거나 항복해야 전쟁이 끝난다. 현시점에서 상호 간의 원만한 협상과 합의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중재해야 한다. 이 전쟁으로 인해 제3차 세계대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번만큼은 현실주의 이론이 아닌 자유주의 이론이 맞길 바라며, 조속한 휴전과 종전을 간절히 바란다. 우리 모두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