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양성 유방암 진단에서 지금까지

예측이 어려운 암환자의 타임라인

4월 어느 날 오른쪽 가슴에서 멍울 발견

6월 우간다 방문

8월 8일 가까운 영상의학과에서 초음파 및 조직검사

8월 12일 유방암 진단

9월 13일 삼성서울병원 정밀검사

9월 26일 삼중양성 유방암 3기 초 진단: 선항암 6회(표적+독성), 전절제 수술, 후항암 12회 혹은 14회 예정

10월 11일 1차 항암

10월 15일 요양병원 입원

10월 23일 요양병원 퇴원

10월 31일 2차 항암

11월 2일 요양병원 입원

11월 4일 케모포트 시술

11월 7일 38.9도 발열, 혈압 60/40

11월 9일 사설 119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혈액검사, CT, 엑스레이 촬영

11월 10일 균감염 의심으로 혈액 배양검사 의뢰, 병실이 없어서 다시 요양병원으로

11월 10일 밤 균배양검사 결과 균이 자라고 있어 다시 사설 119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11월 11일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입원, 4주 항생제 IV 처방(매일 새벽 5시, 오후 1시, 오후 8시)

11월 12일 케모포트 제거 수술

11월 13일 수술 부위 혈전 발견, 항생제 치료 6주로 늘어남

11월 22일 감염내과에서 암병원으로 이전

11월 26일 입원 중 3차 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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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에서 3차까지 오는 과정이 너무나 길고 스펙터클 했다.

자세한 내용을 쓰기 전에 날짜 정리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많이 만나게 되는 암환자의 타임라인.

고비를 잘 넘기고 살아있어 참 다행이다.

매일 눈을 떠 느끼는 첫 숨결과 햇살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