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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직힐링 Nov 30. 2018

야근으로 마감했던 삶,  이제는 나를 위한 시간으로!


당신은 큰 프로젝트나 시험을 끝내고 자신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 보상하는가?

 요즘 시대는 나를 위해 보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령 큰 프로젝트를 위해 밤낮으로 야근한 후 그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충전을 위해서 잠깐 여행을 떠나거나, 비싼 명품을 사거나,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등 오롯이 자신을 위해 보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지금까지는 일과 돈만을 평생의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살아왔을 지난 삶에 대한 공허함이 아닐까. 하지만 이제는 야근을 벗어나 고단했던 삶을 보상받아야 마땅하다.

당신을 위해서 어떠한 보상을 생각해본 적은 있는가. 우리는 그 전에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리고 나를 위해주고 생각해주며 격려했던 적이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월급보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있다. 저녁이 있는 삶. 직장인들의 로망이자 요즘 한국 사회의 새로운 관심사를 드러내는 말이다. 최근 직장인 사이에 돈보단 삶의 질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한다. 회사가 근로자의 워라밸을 지켜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당장 회사의 문화를 바꿀 수 없는 현실에서 ‘퇴근 후 일상’을 통해 삶의 질을 회복하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회사근무시간이 끝나고 퇴근을 한 후 소모임이나 동아리활동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 만나다 보면 서로 자극도 되고 관심사가 비슷해서 금방 친해진다. 새로운 인맥을 만나기 어려운 건조한 회사를 벗어나 나의 취미를 통해서 새로운 인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친목, 취미, 그리고 자기계발을 위해 소모임을 찾는 직장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이들은 취미를 나누며 서로를 공감하고 새로운 사람과 친분을 쌓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모임을 만든다.     


과거 소모임이나 동호회를 찾는 것이 인터넷 포털 카페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면 요즘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새로운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고 삭막했던 삶 속에서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도 있다. 이러한 취미 활동 중 특히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건드리는 가장 큰 예술로 사랑을 노래하며 사랑을 찾기에 더할 나위 없다.

모임을 찾고 새로운 관계맺기가 부담스럽다면 온라인 상으로도 친목도모는 충분히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SNS와 블로그,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 같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속의 일상이 더욱 가까워졌다. 전업작곡가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사운드 클라우드나 유튜브에 자신의 자작곡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음악에 관련된 친숙한 앱을 통해 누구나 작곡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환경이 무척 다양하고 좋아졌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앱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설명을 이어갈 것이다.   

  

음악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음악세계에 한 발자국 들어온 셈이다. 사람은 즐거움을 느낄 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이 생긴다. 즐거움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영감이 끊임없이 생기며 열정과 동기부여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내가 근무시간에 회사의 일을 처리하는 과정을 생각해보자. 목표를 달성할 생각만 할 뿐, 과정을 즐기고 있는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애소설을 읽을 때와 신문논평을 읽을 때의 차이와 같은 것이다. 그 활력은 내 삶을 지탱해주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어차피 읽어야 할 신문논평이라면 그것에 집중을 하되 그 후 연애 소설을 읽으며 나의 활력을 되찾으면 되는 것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로스웰(Rothwell)은 ‘행복지수 공식’을 만들었다. 그 7가지 조건 중 ‘흥미와 취미를 추구할 것’을 두 번째로 꼽았다. 그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흥미와 취미를 내 삶 속에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저해하는 5가지 결핍 요소 중 취미 개발의 부족이 순위로 꼽혔다. 일반인의 5%만이 하루 10분 이상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의 50~60대 아줌마들이 취미 생활 비용으로 1인당 연평균 156만2천 엔(2천100만 원)을 지출한다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발표한 설문조사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이렇게 우리는 먹고 살기에 바빠서 정작 나의 감성의 양식에는 무딘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당신을 위한 시간을 하루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아마 대부분 5%에도 들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퇴근 후 일상에서 ‘음악’을 통해 삶의 질을 회복하며 일상이 즐거워지고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한 시간을 늘려라. 하루에 밥 3끼를 제때 먹는다고 잘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행복하게 살고 있어야 제대로 살고 있다고 외칠 수 있다. 음악으로 나를 위한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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