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저편에>, 1995
욕망은 결핍을 전제한다. 그렇기에 곧장 대상으로 직진하지 않고 주위를 에두름으로써 더 큰 만족을 얻을 때가 있다. 어쩌면 대상의 주위를 빙빙 도는 것, 상대와의 만남을 연기하는 것이 욕망을 영원히 유지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사실 사랑 자체가 근본적으로 구름 저편의 그에게 뭔가 숨겨져 있다는 착각이 아닐까? 되게 설명하기 애매한 이 감정들을 잘 보여준 영화 같다.
그냥 요샌 옛날에 좋아하던 것들이 다 재미없고 귀찮게 느껴진다. 왜일까...
유일하게 즐거운게 프랑스어 공부!
귀에 들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자막없이 보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