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책쓰기 코칭 협회에서 주관하는 도함사필 2기 10일차입니다.
한 달에 두 권 '도란도란 함께 읽고 사각사각 필사하기(도함사필)'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첫 번째 책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선정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있습니다. 필사한 후 짧은 내 생각도 곁들여서 쓰고요.
현대인이 귀여운 것과 무해한 것에 끌리는 심리는 매우 흥미롭다. 특히 현대 사회의 가족과 사회적 유대가 약화되는 맥락에서 '통제감'을 얻고자 하는 인간 본능과 연관 짓는 분석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귀여운 캐릭터나 물건에 열광하는 소비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산리오(Sanrio)' 캐릭터인 헬로키티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헬로키티는 작은 몸집과 단순한 얼굴 특징을 통해 귀여움을 극대했다. 이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감정적인 안정감과 유대감을 선사한다.
헬로키티 상품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에 머무르지 않고, 성인을 위한 가전제품, 의류, 심지어 비즈니스 용품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성인들조차 귀여운 것에서 위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찾는 경향을 보여준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동안 '반려식물' 붐이 일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이 귀엽고 작은 선인장이나 몬스테라 같은 식물을 집 안에 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통제감을 느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처럼 복잡한 관리가 필요 없다. 그럼에도 생명을 돌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책에 따르면 귀여운 것들은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고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
반려동물인 강아지나 고양이와
교감할 때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사례는 많다.
귀여운 외모와 순수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귀여운 것에 대한 애호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이는 현대인의 심리적 요구와 결핍을 채우는 방식 중 하나다.
이런 현상은 개인의 취향을 넘어 사회적 스트레스와 고립감이 팽배한 시대를 반영한다. 이 같은 흐름은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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