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인딩 Minding Sep 06. 2018

[크루 인터뷰] 나를 아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됩니다

05. 나답게 행복한 삶을 살기 시작한 greens님

[마인딩 사람들] 매거진은 마인딩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마인딩을 만들고, 이용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변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나,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유머 감각의 소유자가 되고 싶을 때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겪으면 변하고 싶다는 마음은 꽤 절실한 감정이 된다. 인간관계가 유난히 어렵거나, 직장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울 때는 내일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이렇게 변화가 꼭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인간관계 향상을 위해 화술을 배우거나,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익히면 되는 걸까? 그것도 방법이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인간관계가 어렵다면, 내게 인간관계 기술이 부족한 것보다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감정이 숨어 있을 수 있고, 직장생활이 어려운 것은 나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내 성향에 전혀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 자존감이 낮아졌거나, 성향에 맞는 일하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greens님은 변화를 꿈꾸며 마인딩을 찾아오셨다. 나에 대해 더 잘 알고 싶고, 나를 돌보는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며 건강한 마음을 가꾸고 싶어 마인딩을 신청하셨다고 :)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다섯 번째 인터뷰를 이하 마인딩 팀(M)greens님(G)의 대화 형식으로 생생하게 옮겨본다.






나를 아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시작되다


M : 먼 곳에서 인터뷰를 위해 걸음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G :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작업치료사로서 발달 센터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고 있는 greens입니다. 평소에 브런치를 통해 다른 분들의 인터뷰를 보고 있었는데, 인터뷰이를 모집한다는 메일을 받고 재미있어 보여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제가 선정이 될 줄 몰라서, 연락을 받고 조금 놀랐네요 (웃음)


개인적으로 마인딩은 요즘 트렌드에 맞으면서도 청춘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도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고, 직업 특성상 저도 사람들의 일상을 찾아주는 일에 관심이 많아 마인딩을 직접 만드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고 싶기도 했답니다.



M : 마인딩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지난해부터 저는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던 참이었어요. 변화에 대한 계기는 '직장'이었는데요, 이직을 한 뒤에 일이 너무 힘든 거예요. 일적으로 자신감도 없고, 상사와 트러블도 심했어요.너무 힘든데 직장은 계속 다녀야 하고… 힘들어 하는 와중에 우연히 '일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 힘들고 절실한 상황이라 수강을 시작했죠.


그 수업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 기반이었어요. 일할 때 제 성격, 체질, 제게 잘 어울리는 외적인 것 등 '나'에 대해 처음으로 돌아보기 시작했고, 이 수업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나에 대해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제가 변하기 시작했거든요.


제가 변하는 게 느껴지니까 저를 알아보는 활동을 계속하고 싶었어요. 명상 같은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기는 했는데, 혼자서는 실천하는 게 참 어렵잖아요? 그때 우연히 마인딩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타이밍이 좋았죠. 바로 수강신청을 하고, 지금은 마지막 주 미션을 수행하고 있답니다 ㅎㅎ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greens 크루님 :)



M : 사실 나를 돌보는 방법들은 세상에 많이 알려져 있어요. 다만 실천하는 것이 어렵죠.

맞아요. 거울 속의 나를 보며 미소를 짓는 행동이 내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예전에 어떤 영상을 보고 알고 있었지만, 막상 실천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마인딩은 아예 이런 행동들이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꾸준히 하게 되어 좋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마인딩은 프로그램도 좋지만, 제가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장치들이 있어서 더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해요.


하루에 두 번씩 미션 알림이 오고, 피드백도 오고, 수행률도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니 행동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저는 강박적인 성향이 있어서, 수행률을 100%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어요. 물론 그 만큼 다 채웠을 때 뿌듯함도 컸고요 ㅎㅎ 가끔은 미션을 매일 다 채우는 게 힘들 때도 있었지만, 수행률을 보며 힘을 냈답니다!



M : 맞아요. 수행률의 힘이 크죠! 사실 현재 수행률바는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 마인딩은 내부 팀원들도 한 명의 크루로서 마인딩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개발자 중의 한 명이 마인딩을 할 때 관리자 데이터를 통해 꾸준히 자기 수행률을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뒤로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꾸준히 본인의 수행률을 계속 체크했대요.


그러다 어느날 문득 '어라, 수행률을 확인하니까 내가 더 열심히 하네?'를 깨닫게 된 거예요. 수행률이 높으면 나를 잘 챙겼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낮으면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도 되고요. 이렇게 좋은 방법을 혼자만 할용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수행률을 크루님들께도 모두 보여주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수행률바가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실제로 수행률바가 적용된 뒤에 전체적인 수행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었어요 :)





나로서 행복하게 사는 법


M : 마인딩을 시작하기 전에는 마음관리를 어떻게 하고 계셨나요?

G : 평소에 나를 돌아보는 활동들이 좋다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 따로 하고 있는 것은 없었어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명상이나 호흡법을 찾아보는 정도? 마음관리를 시작해본 것은 마인딩이 처음이예요. 저는 일기도 따로 안 썼는데, 일기 쓰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어린 시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가장 좋았던 게 '더 이상 일기를 안 써도 된다'는 점이었을 정도로요. (일동 웃음)


글쓰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나의 일상을 기록하며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은 못하고 지냈었어요. 그런데 마인딩을 하며 감정일기를 쓰며 하루를 돌아보는 게 생각보다 좋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일상에서 깨달은 것들을 잘 새기게 되는 것 같달까요? 지금은 제 일상을 기록하며 돌아보는 활동이 예전보다 익숙해진 것 같아요. 요즘은 비공개로 네이버 블로그에 2~3일에 한 번씩 글도 쓰며 일상을 정리하고 있어요. 매일 쓰면 좋겠지만, 저는 이 정도로도 만족해요 (웃음)



M : '마인딩을 통해 '나를 잘 알게 되고,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익숙해졌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마인딩을 시작하기 전과 비교해 어떤 점들을 알게 되신 것 같은가요?

G : 제 성격과 가치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어요. <나 보고서>가 도움이 되었는데, 나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지식들을 가지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보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장점과 단점 찾아보기는 예전에도 성격검사를 통해 해본 적이 있는 활동이였어요. 마인딩에서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주차에 <나보고서 피드백>을 통해 한 번 더 분석을 해주잖아요? 제 장·단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가치관과 실제로 가진 가치관을 비교해보는 미션을 하며 놀랐었어요. 저는 제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우선시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적은 가치관 에세이를 보면 '타인을 굉장히 의식하고', '완벽해야 하며',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제 모습이죠.


내가 그동안 힘들어했던 게 이런 이유 때문이었나? 느껴오던 괴리감이 이런 것이었나? 싶더라고요. 제 성격을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이 성격을 가지고 제가 원하는 가치관대로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M : 나로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게 되신 것 같네요 :) 인터뷰 신청지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게 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느낌인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G : 단점도 저의 일부이고, 이걸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됐어요. 예전에는 스스로에게 '셀프 칭찬'을 전혀 못하는 성격이었어요. 사실 잘 못한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미션을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스스로를 칭찬해본 적이 전혀 없구나! 굉장히 어색하더라고요. 예전의 저는 유독 저에게만 박하게 구는 사람이었던 거죠.


이제는 '이 정도면 잘했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조금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은 예전 습관이 남아 있어서, 스스로를 칭찬하다가도 '이런 생각이 혹시 합리화인가?' 의심할 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그런 의심 때문에 제게 혹독하게 굴었던 건데, 지금은 저에 대한 애정이나 위안과 합리화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M : greens님은 자기자비가 커지셨군요.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오히려 자기자비를 가지기 어려운데 멋지네요! 사실 내가 나를 속이며 괜찮다고 한다면 합리화지만, 나를 속이지 않으며 다른 모습을 봐준다면 그것은 훌륭한 자기자비라 생각해요.

G : 맞아요. 저는 마인딩에서 후기를 읽는 것도 참 좋았는데, 저와 비슷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구나, 이 세상에 나처럼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구나' 생각이 드는 거죠. 그 글들을 읽으며 동질감을 느끼고 내가 유별난 게 아니라고 위안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함께 나다움과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마인딩 120% 활용법


M : 말씀을 들어보면 수행률이 궁금할 정도로 마인딩을 열심히 해주신 것 같아요. 마인딩을 주로 어떻게 이용하셨는지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다른 크루님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꿀팁도 좋고요!

G : 그냥 열심히 했고 팁은 따로 없는데… (웃음) 저는 일단 운이 좋았어요. 마인딩을 시작할 때 일주일 정도의 휴가가 생겼거든요. 정말 열심히 해서 습관을 들이자!라는 생각으로 완전히 집중해서 했어요. 제가 마인딩을 했던 방법을 소개해드리자면, 자정에 미션이 뜨면 바로 확인해요. 내일 어떤 미션이 있는지. 그리고 생각해 놓을 것을 키워드로 미리 적어둬요.


M : 아하, 생각씨앗을 심어두는 거네요?

G : 오, 맞아요. 감정일기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밤에 한 번에 적으려니 생각이 잘 안나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나 보고서 미션 등은 자정에 미리 확인하고 하루 중에 틈틈이 생각을 키워둬요. 감정일기 같은 경우는 아예 아침부터 감정 변화가 느껴질 때마다 키워드를 적어두었어요.



M : 저희가 만나본 크루님들 중 수행률이 높은 분들은 마인딩 미션을 한 번에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기록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었거든요. 신기한 공통점이네요! greens 크루님은 마인딩을 톡톡히 잘 써먹으신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 미션도 궁금해요.

G : 앞서 이야기했던 <나보고서> 미션과 감정일기도 좋았고… 나와의 데이트 후에 인증샷을 올리는 미션이 좋았어요. 어떻게 하면 나와 보낸 소중한 시간을 잘 담을 수 있을까? 한 번 더 생각해보며 그 순간을 곱씹을 수 있었거든요. 이 인증샷이 조금 특이한 점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SNS와 나 혼자만 간직하기 위한 공간, 그 중간 어디쯤을 위한 사진이잖아요? 트레이너님이 보실테니까 완전히 혼자 보기 위한 사진이 아니지만 그래도 결국 내가 보기 위한 사진이잖아요 :) 내가 볼 사진인데 공들여 찍게 된다는 것도 좋았어요 (웃음) 오늘도 나와의 데이트를 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미션을 하는 날인데, 인터뷰하고 내려가는 길에 한 장 남길 거예요.


또 다른 미션으로는 명상이 기억에 남아요. 마인딩의 명상은 일반 명상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해본 명상들은 건강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마인딩은 정말 나를 위한 명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참 좋더라고요.


M : (급 영업인의 톤) <STEP.2 행복을 찾다>와 <STEP.3 일상을 찾다>에서는 명상이 더욱 많아진답니다. STEP.3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다섯 가지의 명상을 해보실 수 있어요.

G : 진짜요? 제가 이제 조금 바빠져서 STEP.2를 다음에 신청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바로 하고 싶어지네요. (웃음)


<STEP.3 일상을 찾다>에서는 커피명상 등 다양한 명상이 준비되어 있어요.




제 꿈은 '나의 인생'을 사는 거예요


M : 이제 슬슬 인터뷰의 끝이 보이네요. 앞으로 greens님의 마음관리 계획이 궁금합니다 :)

G : 마인딩에서 했던 미션들을 혼자서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어요. <설렘의 습관>이라는 책을 읽어볼 예정인데요, 일상에서 설렘을 유지하면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적용해보려고요. 혼자서 하다 잘 안 되면 마인딩의 힘을 빌리러 돌아올게요. 마인딩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는다면,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STEP.1 나를 찾다> 프로그램은 몇 년 뒤에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요.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잘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나? 그런 게 궁금하거든요. 언뜻 들었던 생각이 있는데,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는 미션을 모아서 책 한 권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나보고서>를 모아서 읽는 미션이 좋았었는데, 제가 써둔 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리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으로 시기별 나를 비교하며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요?


M : 맞아요. 실제로 같은 이유로 4개월, 6개월 단위로 STEP.1을 다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 몇 개월 전의 나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요즘은 무엇이 내게 중요한 요소인지 살펴보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스스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참 좋은 마인딩 활용법이라 생각해요.


아, 그리고 greens님은 마인딩이 청춘들에게 꼭 필요한 좋은 도구라는 말씀을 해주셨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마인딩을 해보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G : 행복을 멀리서 찾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STEP.1 프로그램의 경우 '자기 인식'을 완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하셨잖아요, 마인딩을 열심히 잘 하면 정말 자기인식을 이룰 수 있거든요. 이게 참 신기해요.


그리고 이건 욕심이지만, 마인딩이 성장해서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마음관리 프로그램도 출시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현재 프로그램도 대다수의 연령대가 모두 이용하기에 무리가 없지만, 각 나이대에 맞는 내용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ㅎㅎ 저는 직업 특성상 어머님과 아이들을 많이 만나는데, 이 연령대가 스스로를 돌아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는 점이 참 아쉽거든요. 나 스스로와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 소모가 줄고 긍정적인 관계 맺음이 가능해질 거라고 믿어요.



M : 마인딩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어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슬슬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변화의 여정을 시작하신 greens님의 앞으로의 꿈이 궁금해요.

G : 개인적으로는 이제 꿈을 꾸게 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5년, 10년 인생 계획을 세우는데, 저는 살면서 인생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난해부터 저에 대해 알아가는 변화를 시도하고, 마인딩을 하면서 꿈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더라고요.


지금 제 꿈은, 개인적인 목표와 직업적 목표를 세우고 이루며 '나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예요. 그동안 꿈이 없이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딱히 의식하며 살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제는 하루하루 흘러가는 시간에 제가 따라가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앞서가며 살고 싶어요.



M : 멋진 꿈을 마인딩 팀도 응원할게요! 오늘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을 드릴게요. 마인딩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G : 똑똑한 일기장이요. 조금 유치한가요? (웃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정해주고, 입력하기만 하면 알아서 정리를 해주고, 기록도 되어서 좋았어요. 또 마인딩은 제게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했어요.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래도 있다 마인딩하면 되니까' 하면서 견뎌낼 수 있었거든요. 오늘 하루가 우울하고 부정적인 일로 가득했어도, 억지로라도 스스로에게 좋은 말 한 마디를 해야 하고, 웃어야 하잖아요? 그렇게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마음 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선물이라며 전해주신 선물. 정말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greens님에게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던 것은 즉흥적인 질문이었다. 나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갖추게 된 greens님이 앞으로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참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멋진 대답이 돌아왔다.


마인딩은 마음이 아프고 힘든 분들을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나를 잘 알고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마인딩의 이러한 기능이 아직은 덜 알려져있는 것 같아 아쉽고, 더욱 잘 알리는 것고 싶은 욕심이 든다.


모두에게는 각자의 행복한 방법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성공이, 누군가에게는 일상 속 작은 즐거움들이 행복의 요소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다르다. 나는 어떻게 행복해지는 사람인지를 잘 알고, 내게 맞는 편안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자기다운 삶'이 바로 마인딩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이다.


앞으로도 마인딩을 통해 크루님들이 더욱 더 많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되기를, 나답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커뮤니티가 되기를 바라본다 :)




(주)마인딩은 모든 사람들이 내 마음을 가꾸는 것이 쉽고, 당연해지는 사회를 꿈꾸는 심리 스타트업입니다. 이에 대한 방법 중 하나로 현재 웹과 앱으로 이용 가능한 국내 최초 온라인 마음 관리 프로그램 마인딩을 서비스하고 있어요. :) 몸을 챙기기 위해 헬스장을 가듯, 마음을 챙기기 위해 마인딩을 하고 마인딩을 하는 크루 모두가 각자 나답게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크루 인터뷰] 마인딩이라는 가장 친한 친구가 생겼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