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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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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달
Nov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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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용산에 출장 왔습니다. 지하철 출구를 나와 업 무지 까지 걸어가는데, 왕복 수 차선으로 끝이 안 보이는 차도에 가득 들어선 차량을 보니 답답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다시 역으로 가는데 마침. 길 건너 용산 전쟁기념관이 생각났습니다. 시간도
넉넉하겠다 싶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의 날이라 그런지 조금 걸었을 뿐인데도 발바닥에 땀이 났습니다.
전쟁 기념관 내부를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와 광장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중에 미군의 기념행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타국에서 순국한 자신의 선배 전우,
영령에 대한 묵념과 헌화식이 열렸습니다.
행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멀리 떨어져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25년도는
'아보하'라는 말이 신조어랍니다. 과거 소확행에서는 내일의 행복을 기대할 수 없었기에 조금 더 현실적인 마음이 담긴 것인데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의미랍니다.
24.11.20. 다시는 만나지 못할 못을 나의 하루에 여러분의 아보행은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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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달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는 나 자신을 담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달빛입니다. 나는 이 빛을 따라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언젠가 더 선명한 빛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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