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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옥임 Jun 05. 2024

실망시키지 않았어

셀프메디케이션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제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셀프메디케이션이 되어서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현재 내 몸의 상태에 맞는 제품과 양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서 내 몸을 관리했을 뿐이다. 웰니스 시대 셀프메디케이션이 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발등 부상 이후 사흘 째 아침 눈을 떴는데 발의 움직임이 편안하다. 일어나서 발을 딛는데 어제 아침과는 사뭇 다르게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가 않다. 물론 부딪친 쪽으로 구부려서 부러 힘을 주면 아직 아프기는 하지만 걷는데는 전혀 이상 없다. 발목을 돌려도 발가락을 위로 아래로 움직여도 통증이 없어진 것이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만하면 아침에 남편과 함께 출타하는데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 절뚝거리며 걷지 않아도 되는 것이 기적이다. 어제 아침에는 목발을 짚어야 했었고 오후에는 절뚝거리며 걸어야 했었다. 어쩌다 잘못 움직이기라도 하면 아프기까지 해서 오늘 일정이 염려가 되기도 했었는데 하루 일정을 잘 마치고 오후 늦게야 들어왔다.


지인들이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숨이 넘어간다. 대뜸 묻고 하는 말들이 당연한 반응이다.


병원에 다녀왔어?
병원에서 뭐래? 뼈는 괜찮대?
정형외과에서 치료받아야지.
침 맞아야겠다.

게다가 병원에 가지 않고 많이 좋아졌다니 말도 안된다는 어이없는 표정들이다. 

표현만 하지 않았을 뿐 이미 마음은 제 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질타하고 싶은 표정들이다.


아니 병원에 갔어야지 덧나면 어떻게 하려고......
정형외과 다니셔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나요.
아니 어떻게 하려고 병원엘 안 가?!
당신 미친 거 아니야!
너 지금 제 정신이야?!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심정들을 이해한다. 그렇다고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미 예전에 비슷한 반응들을 경험했기 때문에 설명하려 하지도 않았다. 말한다고 알아들을 리도 만무하다. 나도 그랬으니까. 나 역시 처음에는 건강기능식품이 힘든 내 몸을 괴로운 나를 어떻게 하리라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다. 


효험이 좋다는 한의원을 후배에게 소개를 받아서 십 수년 동안 주치의처럼 관리를 해주셨던 선생님의 한약을 꾸준히 섭취하고 침과 병행해서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건강관리를 하며 살자는 생각으로 명퇴하고 내려온 뒤에는 선생님께 전화만 드리면 알아서 한약을 보내주셨으니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면 되려니 생각하고 살았다.


내려와서 건강은 더 악화가 되었고 없는 질환들까지 생겨서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다. 불면증으로 꼬박 밤을 새웠고  우울증, 불안증 게다가 어깨 상처, 허리통증 등... 총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35년 넘게 천직이라 여기고 남달리 행복하게 지냈던 학교 생활을 접고 내려오니 마치 죽는 날짜 받아놓고 유배당해서 들어와 꼼짝없이 묻혀사는 것처럼 새소리만 듣고 사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면 이해가 될까?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나 좀 데려가!


잠자리에 들 때면 엄마에게 나 좀 데려가라고 다시는 눈 뜨지 않게 해달라고 사정을 했다. 동생들과 제낭들 앞에서도 제어할 수 없는 눈물을 보이며 울어대자 전에 없던 처형의 모습에 놀란 셋째 제낭이 남동생에게 속삭이는 말이 들려왔다.


저러다가 큰 처형 죽겠는데.....


당시에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그러한 내 마음을 알아챈 셋째 제낭이 너무나 고마웠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님 내외분께 이 제품을 두 번째로 소개받고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하면서 내 몸 안에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3일 만에 불면증이 없어졌고 1~2주만에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질환들 모두가 나도 모르게 없어졌으며 영양이 채워지자 5개월 만에 어깨의 상처가 좋아져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야호, 내 어깨가 움직이네!


병원에 가야 한다고 염려하고 독려하던 동생들에게 문자를 넣었다.


얘들아, 언니 어깨가 좋아졌어. 앞뒤로 옆으로 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신기하다!


 정말 신기하고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어깨가 아파서 끙끙 앓았었는데...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런데 어깨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 틀림없었다.


이 후에 걸핏하면 다녔던 병원이나 한의원, 약국 등을 전혀 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쌓아두고 먹었던 약들까지 모두 없애버렸으니 내 생애 이런 삶이 되리라고 생각이나 해봤던가? 기본으로 늘 감기 몸살, 허리통증으로 타이레놀을 종류별로 갖추어놓고 위통으로 암포젤엠 등을 처방받아 아예 몇 상자씩 쌓아두고 살았었는데......


나를 살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건강하게 해 준 이 제품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는데 염려하고 두려울 게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셀프 메디케이션이 되어서 내가 알아서 내 몸에 맞게 내 몸이 필요한 영양들을 선택해서 넣어주고 있으니 발등의 상처도 당연히 치유가 될 거라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이틀 발을 딛지 못해 집 안에 갇혀서 꼼짝없이 묶여 있었지만 반드시 좋아질 거라는 믿음에 통증도 부기도 모두 견딜 수 있었다. 통증과 염증에 필요한 제품들을 메가로 복용하다보니 문제도 해결되고 얼굴은 더 좋아졌다고 한다. 

힘들었을 텐데 얼굴은 더 좋아지고 예뻐졌네!


얼굴이 더 좋아진 이유를 나는 알고 있지만 모르는 분들 앞에서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그저 웃기만 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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