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결혼식과 장례식 인원 규제에 대한 생각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혼상제에 대한 상식과 통념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집합 모임, 행사(결혼식, 장례식 포함)에서 현재 50명 이상 모일 수 없는 것이 현재 운용되는 규제사항입니다.
보통의 한국적 정서로 봤을 때 많은 분들이 주말에 타인의 관혼상제에 많은 시간과 돈을 쏟아부어왔던 것이 사실이죠. 어찌 보면 이는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사회적 관계와 맞바꾼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정서상 남의눈을 의식하는 문화가 이런 현상을 부추겨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전통과 관습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 기회로 허례허식을 줄이고 마음에서 진심을 다할 수 있는 ‘밀접한 관계 중심의 행사 참여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코로나 사태는 싫지만 조금 덜 타인을 의식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