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침식사를 위한 제안
Breakfast
Breat + fast
멈추다 + 굶는다
아침식사 = 굶기를 멈추다???
보통 저녁 7~8시에 식사하는 경우
아침 기상 후 첫 끼까지의
공복시간은
거의 12시간
포만감 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디저트에 과일까지 챙겨 먹고
리모컨만 돌리다 잠에 들거나,
늦은 시간
야식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전화를 돌려
패스트푸드를 주문했거나,
안주를 곁들인
오붓한 술자리나
마지못해 참석한 회식자리에서
알코올을 섭취했다면
같은 시간 똑같은 아침을 먹어도
몸에서 느끼는 부담과
소화에 미치는 영향은
무척이나 다르다는 사실
우선, 공복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소화를 시키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게다가 야식과 알코올까지
분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잠이 든다면
쉽고 곯아떨어져도 꿈이 많거나
개운하고 달콤한 잠을 자긴
어려워진다
아침이 오면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고
겨우겨우 몸을 일으켜
여기저기 쑤시는 몸과
깨질듯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런 분들이
간단하게 토스트에 커피 한 잔
계란 프라이에 베이컨을 곁들인
서구형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이들은
만성 위통과 소화불량
손발이 차면서
가끔씩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생리통이 있거나
퉁퉁 부은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성에게
아침에 커피 한 잔?
다시 생각해보자.
밀가루도 차고
커피도 차다
음의 기운이 왕성한 늦은 밤이나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아침에
즐기는 찬 음료는
그녀들의 자궁을 냉하게 한다.
아침 한 끼라도 제대로 먹고
하루를 시작하자고
고열량 고영양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하루 종일 트림이 나거나
잘 체하는 증상이 없는지
점검해보자
오장육부가 깨어나는 시간은
장부마다 조금씩 틀리다
아침에는 소화기관보다는
배설기관이 활성화되어
독소를 배출하기 좋은 시간
영양공급을 위해
거대해진 아침식사는
잠에서 덜 깬 소화기관에는
중노동에 가까운 짐이 된다
일본의 자연의학자
니시 가쯔오는
아침을 굶으면 건강해진다고 했다
조식 폐지(朝食閉止)
아침을 먹는 사람들보다
아침을 안 먹는 사람들이
독소를 배출하는 비율이 높고
소화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아
신진대사가 활성화된다는 이유
어떤 이들은 심지어
하루 한 끼를 먹기도 한다
적게 먹고 적게 일하는
절약형 몸을 만들자는 주의
그러나...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이
오직 아침 밥상 앞에서만
마주할 수 있다면?
점심 저녁도 외식을 하는데
아침마저 굶는다는 것은
"왜 사느냐고요?"
저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입시를 앞둔 중고생들에게
"아침 굶는 게 더 좋다더라.
물 한잔 마시고 학교 가라"
이럴 수는 없는 일
초등학교 학생 30명에게 물었다
" 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있고 행복했던 음식은? "
단연코 1위는 불고기버거
2,3위는 떡볶이와 피자
집밥을 이야기한 어린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들에게 다시 물었다
"집에서 먹은 음식 중에선
뭐가 제일 맛있었어?"
" 우리 엄만 음식 잘 못해요"
" 집에서 요리 잘 안 해요"
" 명절 때 먹은 음식들이요"
아이들에게
집밥에 대한 추억은
거의 없었다
게다가
아침밥 마저
먹지 말라고?
이런 아침식사는 어떨까?
영양은 풍부하되
소화는 잘 되고
식사 준비에 부담 없으면서
맛은 좋고
바쁜 직장인들도
도전해볼 만 한 요리.
무엇보다
하루의 첫 끼는
소화에 부담 안 되는
간단한 메뉴들이 좋다
당뇨나 혈압이 있다면
흰쌀밥이나 흰 빵은
아니 먹느니만 못하느니라....
자가용 대신 도보로 출근하고
식단을 조금만 바꾼다면
약은 점점 필요 없어질텐데.
현미밥 조금에
따뜻한 물을 부어
믹서에 돌려보자
들기름이나 참기름
김을 부숴 넣으면
고소한 아침식사 완성!
채소와 과일에만 들어있는
색소 성분, 맛 성분, 향기성분에는
특별한 효능과 치유력이 있다
파이토케미컬
(Phytochemical)
오색찬란한 식물영양소들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은
시각적으로도 즐겁다
죽이나 야채수프를 곁들이고
두부를 강황가루로 색을 내어
향과 맛, 영양을 보강하면
뭔가 좀 특별한 느낌이 든다.
이들 중 하나만으로도 좋다
오색 채소들을
적당히 잘라
찜통에 3~5분만 찐 다음
그대로도 좋고
좋아하는 소스를 곁들여보자
자연의 미각을 되살리려면
소스 없이 그대로
향과 맛을 즐길 것.
오래 쪄서
채소의 색이 바래지 않도록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몸이 찬 사람들은
따뜻한 아침식사가 좋다
밥이 내키지 않는다면
따뜻한 차 한잔은 어떨까?
누룽지를 끓여
숭늉을 마시거나
생강과 오렌지, 레몬그라스가
블렌딩 된
허브티 한 잔도 좋다.
가볍게 곁들이는
고구마 반 개나
과일 한조각도 좋다
영양 많은 된장에
두부를 넣어 발효시킨 된장차
당뇨나 혈압, 비만과 뱃살에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따뜻한 아침식사 대용
또는 식전 음료로 좋다.
만드는 법, 아주 간단하다
두부 한 모를 물기 제거 후
재래식 된장에 박아 넣어
냉장고에서 보름간 숙성시킨 후
1ts를 온수에 타서 마신다
하루 1~3회 꾸준히 마시면
성인병도 잡아주고
단백질도 보충해주고
장 건강에도 매우 이롭다
신선한 샐러드나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로 만든
디톡스 주스는
시간과 노력이 드는 만큼
건강에 이롭다
단 몸이 찬 사람은
생강이나 마늘 등
향신료의 따뜻한 기운을
보충해 줄 것
아침을 먹었다 안 먹었다
하는 것처럼
안 좋은 습관도 없다
규칙성은 우리 몸을 위한
기본 에티켓!
내 몸에 대한 배려
어렵지 않다
다만 염두에 두고
지켜줘야 할 뿐.
나를 위한 배려
가족을 위한 배려
아침식사부터 챙겨보자
사는 게 이런 맛이지...
살맛 나는 하루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