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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ts Ko Feb 14. 2024

[검도]0일차, 등록일 아침에 쓰는 다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만을 위한 선택

ⓒunsplash.com

검도를 하기 위해 변하기로 다짐했다. 그동안 절실한 의지 없이 나의 마음 편함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드디어 진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4일 동안 2킬로가 빠졌고, 벌써 몸이 가벼워짐이 느껴진다.


몸이 무거워지는 과정을 수년간 느끼다가,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끼니 새롭다.

실제 2킬로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알기에, 6킬로가 빠진 상태는 얼마나 가뿐할지 기대된다.


예전에는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다이어트를 하게 만들었다. 다이어트의 유혹과 버티기 힘든 허기를 이길 수 있게 만드는 엔도르핀 과다분비 상태가 필수이다.

이번의 다이어트처럼 내 몸이 변화하는 감각에 집중하여 이 기쁨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오로지 나의 몸을 아끼는 마음과 하고 싶은 것을 하고자 하는 의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사실 처음 시도하는 실험이다. 나의 움직임이 가벼워지고, 내가 할 수 있는 운동을 한다면 그 만족감으로 지속할 수 있을 거라 희망을 가져본다. 


검도의 무거운 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 안에 꼭 6킬로를 빼야 한다.

검도 등록하기 직전 아침 다짐을 한다. 


나 스스로가 다짐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이 또한 반갑다. 

그동안 질질 끌려다니거나 버티는 일상을 근근이 살아왔는데, 내가 다짐하여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주도성은 역시 에너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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