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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언제나 확신은 자신의 몫이다.

주변에 직장을 그만두는 동료가 있다.

전직이나 이직을 당장에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해고라는 형태로 직장을 떠나게 되었다.


우연찮게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퇴사와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간이 죽음을 피할 수 없듯이

어차피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퇴사를 피할 수 없다.


현재 경력과 자신에 대한 점검, 현재의 업무를 통한 사업아이템에 대한 고민 등

퇴사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오직 자신에 관한 이슈가 중요해진다.


직장에서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고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

평균적으로 직장에서의 위치가 애매한 시기이기도 하다.




스스로 퇴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 해고를 당한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상처를 보듬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나서 다시금 일과 자신의 인생을 재설계하고, 

전직과 이직, 그리고 창업 등 새로운 길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이런 시간들은 온전히 자신의 일과 경력에 대해 

참으로 오랜만에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쉼표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간에 

그냥 시간을 흘러 버리지 말자

당장은 자기 자신의 앞길이

뿌연 안개가 씌어진 것 같지만

그 길을 하나 하나 헤쳐나가야 한다.


최근에야 퇴사를 준비한다는 트렌드가 있지만 

예전에는 퇴사는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직이나 전직에 있어 행정적 프로세스에 다름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기대수명이 늘고, 퇴직시점이 빨라지고,

퇴사는 모름지기 잘 준비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되었다.


퇴사라는 단절을 통해 

마디를 만들어내는 것이

인생 전체 긴 관점에서 보면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당장은 힘들더라라도

이 시간을 거치면 새로운 마디가 생겨

단단한 인생의 근육이 만들어 질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준비는 확신의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던 우리들의 그림자를 뒤로 하고

자신이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는 날을 밝혀야 한다.


언제나 확신은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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