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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안예 Jul 20. 2023

어느 한가한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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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가한 오후


따스한 봄기운 가득한

햇빛이 집 안으로 들어온 날이였다.


그날은 나의 몸도 나른하게 늘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아무것도 하기 싫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의 맑은 날씨와 찬란하게 빛나는 빛을 보면서,

나는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나는 또 다른 하루를 나 자신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어느 한가한 오후.

아니 한가한 척 하는 나의 바쁜 일상속에서,

잠시나마 나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안녕. 나의 10대, 

안녕 나의 20대..


안녕.. 

이제 나의 마지막 남은 30대의 시절..

그리고, 이제 앞으로 다가올 나의 40대..



따스한 봄기운 햇빛을 받으면서,

잔잔한 피아노 소리 음악을 들으면서,

사랑스러운 고양이 한마리가 나에게 안기고,

나머지 고양이들이 서로 안아달라고,

맑은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너희들 사랑해, 예쁜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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