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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주현 Nov 01. 2020

플래너 상시 운용법

플래너는 자주 펼쳐서 확인하는 것이 좋고, 어떤 이슈가 발생했을 때마다 바로 기록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저는 회사 책상 한쪽 편에 독서대를 설치하고 아예 플래너를 펼쳐 놓고 업무를 합니다. 새로운 회의나 약속을 잡을 때, 어떤 일을 새롭게 해야 할 때 늘 플래너를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2페이지짜리 위클리 한 면에 이 모든 것들을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다른 페이지를 뒤적거릴 일이 없지요. 아래는 플래너를 상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크 리스트 관리하기

주간, 일간에 기록된 모든 할 일은 그 결과가 표기되어야 합니다. 보통 완료된 경우 완료된 시점에 바로 표기하는 것이 좋고 수행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날 하루 계획 시간에 표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에 해당하기 때문에 빨간펜으로 표기되어야 하고 표기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완료 : 체크 표시를 합니다.

미완료 : 오른쪽 화살표를 그립니다. 이월한다는 의미입니다.

진행 중 : 시작했으나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가운데 중점을 그립니다.

취소 : 진행하지 않기로 합니다. X자를 그립니다.

위임 : 누군가에게 맡긴 경우에 표시합니다. 체크 표시로 완료됨을 표현하고 옆에 위임자의 이름을 씁니다.

이월된 항목 완료 : 형광펜으로 표기되어 있는 항목은 과거의 To Do가 미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항목입니다. 이 항목을 추후 완료한 경우 항목 전체에 취소선을 긋고 오른 편에 해결한 날짜를 표시합니다.



스케줄 기록하기

스케줄이 생긴 즉시 기록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계획된 일이기에 파란색으로 표기하며 시간과 내용 장소 등의 간단한 기록을 남깁니다. 저의 경우 시간이 인쇄되어 있는 타임테이블 양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시간의 위치에 분으로 표시합니다. 아래 예시의 경우 오후 3시 20분에 있을 스케줄을 표기한 케이스입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예상되므로 세로 화살표로 대략적인 종료 시간을 표기합니다.


스케줄 결과 기록하기

해당 스케줄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후 관련해서 노트가 필요한 경우 빨간펜으로 간단히 메모합니다. 필기량이 많은 경우에는 별도 노트를 활용하며 해당 공간에는 핵심적인 내용만 요약해서 기록합니다.


메모하기

메모에는 특별한 방식이 없습니다. 빈 공간이나 여백을 사용하여 간단한 메모를 합니다. 메모는 계획도 아니고 결과도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파란색이나 빨간색을 피해서 사용하는 것이 추후 플래너를 살펴볼 때 도움이 됩니다. 저의 경우 매일 적는 일기는 최하단 3줄을 활용해서 적고 그날 이벤트가 있는 경우 날짜 주변에 기록합니다. 이벤트란 시간을 특정할 수 없는 그날의 이슈이고 카드대금 납부일, 엄마 생일, 과제 최종 제출일 등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안내한 가이드는 처음 플래너를 쓸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참고사항입니다. 시간 관리 방법에 정답은 없으며 저조차도 끊임없이 방식을 바꿔보고 시도합니다. 이 책에서 가이드하고 있는 방법으로 시작해 보시되 어딘가 불편하고 내 패턴과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바꾸셔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게 더 이 가이드북을 적절히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훗날 저도 여러분도 시간관리와 자기개발의 고수가 되어 밥 먹듯이 시도하고 성공하는 미래에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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