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JOKKO Nov 15. 2015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게 외적 조건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는건 확실하다. 그럼 답은 분명해진다.

결국 품위는 자기 존재에 대한 당당함, 자기일에 대한 자부심, 통제력, 타인에 대한 정직함과 배려 같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거다.


"진인사" 했노라 말할 수 있다면 그 일에 미련도, 후회도, 원망도 없다.


진인사 후 대천명이다. 사람이 할바를 다하고 나서야 비로소 하늘의 도움을 청할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야 떳떳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캥거루가 춤을 춘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