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페르세우스 Jul 02. 2024

<더 매직 스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마술


안녕하세요, 자녀교육에 진심인 쌍둥이아빠 양원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선망하고 높게 평가하는 직업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개그맨과 마술사입니다. 뛰어난 창의력이 필요할뿐더러 수많은 실패를 이겨낼 수 있는 회복탄력성은 물론 사람들 앞에서 서서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언변과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런 대단한 마술사들을 실컷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요즘 저희 가족이 다 함께 모여서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바로 SBS에서 방영 중인 <더 매직스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방식의 경연 대회입니다.




지난 6월 1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마술경연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씨가 기획했다고 알려져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마술은 세계에서 더욱 이름을 날려왔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안타깝게도 그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나마 이은결, 최현우, 니키, 유호진 정도가 유명세를 있었을 뿐 저처럼 관심이 많은 사람은 물론 대중에게도 마술사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무대가 없었죠.




그렇게 시작된 <매직스타>는 출연진이 공개되면서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FISM(Federation International Society Magic) 그랑프리 우승자 출신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자들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 급의 외국 마술사들까지 참여해서였죠.



대단한 액트(1회에 해당하는 마술 콘텐츠를 액트라고 부릅니다)들이 많았습니다. TV로 봤을 때도 놀라운 데 현장에서는 더 놀랍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뭉클함을 주기도 하고

스토리가 가진 힘도 알려주고

도전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기도 하며

유쾌하고 웃음을 절로 나게도 합니다.

안 추던 춤을 추고 싶게 만들기도 하며

경이로움이라는 단어를 다시 일깨워 주기도 했죠.

심지어 마술이 아니라 마법처럼 느껴지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눈 뜨고 코를 베인 듯한 느낌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는 와중에도 한 가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사실이 있습니다. 이런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느냐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스타 저지(판정단)가 질문을 해줬는데요. 바로 연습 시간이었습니다. 한 출연자가 평소 하루에 연습을 10~12시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존경심이 절로 일었습니다.




이제 이 프로그램은 중반을 지나 점점 마지막 결승점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회차에서는 이 경연을 파이널 라운드 방청권을 추첨한다고 하는 공지가 나와서 사이트로 달려갔습니다. 경쟁률이 높아 당첨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반신반의하며 신청을 했습니다. 오히려 1인당 두 장만 준다고 해서 당첨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지 그게 안 된다면 누구를 데려가야 할지가 더 고민해야 할까 봐 걱정이죠




<더 매직스타>를 보면서 에릭 치엔, 박준우, 에덴, 달시 오크, 닥시엔 등등 멋진 마술사들의 놀라운 공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실 때 유튜브로 한두 개 정도만 영상을 찾아보신다면 제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관계자도 아니고 광고도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마시고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서 환호와 인정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한 줄 요약 :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스타라고 한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무대에 올라오는 마술사들은 모두 내게 스타라고 할 수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2박 3일 학교 수련회에 아이들을 보내는 마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