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이 압도적으로 경이로워, 한동안 우두커니 서서 목을 꺾은 채 마냥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산발적 아름다움.
자연은 의도하지 않은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파스칼의 말이 다시 떠올랐다. 저 광활한 우주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렵게 한다던, 그의 속절없는 한탄이.
구름에 부딪쳐 산란하는 햇빛을 보는 내 마음도 그처럼 속절없었다.
너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얼마만큼 작디작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