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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삼월 5일 “이사할 생각에 마음이 심란하다”는 홍준표 페이스북 글. 맞춤법에 많이 어긋났네요. 접사 ‘-하다’를 동사처럼 띄어쓰기하는 게 버릇인 듯. ‘심란 하네요’와 ‘전전 하다’는 ‘심란하네요’와 ‘전전하다’로 붙여 써야 합니다.
풀이자리 조사 ‘이다’를 띄어쓰기한 것도 틀렸습니다. ‘이사 였는데’와 ‘방랑자 입니다’를 ‘이사였는데’와 ‘방랑자입니다’로 붙여 쓰는 게 옳죠.
띄어 써야 할 걸 붙여쓰기한 곳도 많네요. ‘7세때’와 ‘18세때’와 ‘하방한게’와 ‘3년만에’는 꼴이름씨·이름씨 때문에 모두 띄어 써야 하죠. ‘7세 때’와 ‘18세 때’와 ‘하방한 게’와 ‘3년 만에’ 들입니다.
뭘 어찌 띄고 붙여 써야 할지를 도무지 모르는 성싶네요. ‘떠 돌아다녔습니다’와 ‘올라 간다면’과 ‘재미 있네요’는 ‘떠돌아다녔습니다’와 ‘올라간다면’과 ‘재미있네요’로 붙여 써야 합니다. ‘인생,참’은 쉼표(,) 뒤를 띄어 써야 하고. 이쯤이면 그야말로 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