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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 카페인 Jan 19. 2024

지금하는 고민을 끝낼 수 있는 방법

"대학원 졸업하니까 뭐가 좋아요? 크게 달라진 점이 있어요?"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직장인들은 학위 획득이나 학문적인 성취, 업무의 전문성 강화, 네트워킹 등을 위해 대학원을 고민하지만 최소 2년이라는 시간, 적지 않은 비용, 회사와 병행했을 때의 리소스 등을 이유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합니다. 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꽤 긴 시간 고민했어요. 그 고민만큼 만족스럽냐고 물으면 여러 각도에서 이야기 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더이상 대학원 갈까 말까 라는 고민을 하지 않아서 좋아요."

사실입니다. 인생에서 하나의 고민이었던 대학원 진학을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게 되어 홀가분했습니다.


이직을 할 때도 비슷했습니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니다보니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생겼고, 어느 순간에는 조바심도 났습니다. 오랜 회사가 주는 안정감과 장인처럼 쌓아가는 전문성도 의미가 있었지만 당시 저에겐 변화가 더 필요했습니다. 이직할 결심을 하게 된 이유였죠. 이직 후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바로 커리어의 고민을 다음 단계로 이동시켰다는 거예요. 결정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저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을테니까요. 


우리에겐 결정하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일부는 절대 풀지 못할 문제이고 그 나머지는 충분히 풀 수 있는 것들이죠.  '~해야 하는데, 올해는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습니다. 당장 해결하지 않아도 되지만, 숙제를 남겨놓은 것처럼 늘 찜찜한 기분이 들곤 하죠. 


지금 하고 있는 그 고민을 끝내는 방법은 '행동'하는 것입니다. 행동을 해야 고민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또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 못하게 되는 시점'까지 고민만 하다가 '이젠 못하겠네'라고 끝내는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그걸 '포기'라고 부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포기할 것인지는 결국 오늘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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