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마드마리 Mar 04. 2023

2023년 2월의 한 달 정산

28일간의 기록: 짧았지만 복잡했던 시간, 그리고 3월의 다짐

2022년에 내가 참 잘한 일 중 하나는 커뮤니티 '스여일삶'을 통해 한 달의 회고록을 작성하는 일이었다.

일 년 동안 매 달 12개의 회고록을 채우고 나니, 한 달 그리고 일 년의 성과가 가시화되어 스스로의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2023년에는 자발적으로 회고록을 작성하기로 하였고, 2023년 1월의 회고록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브런치와 블로그에서 업로드하기로 했다.



2월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짧았지만 복잡했던 시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머릿속에 생각만이 가득했던 시간이 많았고 그래서 우선순위를 제대로 잡지 못해 고민하고 갈팡질팡했다.

그래서 3월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한다.


1. 하루를 3일처럼 생활한다. (기업가 에드 밀렛이 소개한 방법: https://youtu.be/F03indgufL0 )

2. 일단 행동하면 방향이 보이고 기분이 좋아지며 내 뇌의 도파민을 분비시켜 준다는 것을 경험하고, 그 경험들을 계속 상기시킨다.



외국어 학습

2월에도 Duolingo를 통해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제일 큰 성과는 '50 Days Streak'을 달성했다는 것. 2023년 연초부터 50일 연속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

원래 듀오링고에서 이메일로 매주의 랩업을 보내주지만, 매달의 성과는 알 수가 없어 직접 지표화 해보았다.


공부 시간: 13시간 37분

배운 단어: 320개

배운 어구: 5187개

수강완료 강의: 410개



업무 관련 인사이트

2월에는 노마드 코더를 통해 파이썬 웹 스크래핑 과정을 완료했다.

3월에는 AI 관련 10회 차 온라인 강의와 Web3.0 & Blockchain 관련 14회 차 온라인 수업이 예정되어 있다.

2월에 들었던 PM/PO 관련 원데이 클래스, 마케팅 관련 온라인 강의, Chat GPT 관련 세미나와 함께 정리할 수 있을 때 복습 삼아 정리해 봐야겠다.



독서

2월에는 5권의 책을 읽었다.

경제/경영 분야 2권, 자기 계발 분야 1권, 과학 분야 1권, 종교 분야 1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오늘부터 작심만일', '김상욱의 양자공부', '프로덕트 오너' 3권.


데이터 문해력 (카시와기 요시키)

분석 방법과 분석을 활용하는 방법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분석’과 ‘데이터’는 어디까지나 수단이고 도구이다.

나는 이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가.


오늘부터 작심만일 (나건일)

결국 목표 달성은 ‘성장 마인드셋’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힘’이다.


김상욱의 양자공부 (김상욱)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고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덕트 오너: 쿠팡의 PO가 말하는 애자일 혁신 전략 (김성한)

PO와 PM이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개념이 아닐 때 쓰인 책이지만, 체계적이고 구제적으로 PO의 업무를 정의한 책.


티베트 사자의 서 (빠드마쌈바와)

인간이 죽고 나서 49일간의 여정을 담은 책. 볼 수 없는 세계를 어떻게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었을까.

'공(空)'에 다다르자.



영화

 3편의 신작과 3편의 예전 영화를 보았다.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신작 3편, 'Hatsukoi', 'Tar', 'The Whale'.


Hatsukoi(Netflix Drama)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노래는 이미 너무 좋아하는 노래였기에 일본에서 드라마화되었다는 소식에 기대했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작품.

미츠시마 히카리, 사토 타케루의 연기는 시청자를 드라마에 몰입시키기에 충분했고, 감독의 빛과 소품을 활용한 섬세한 연출은 한 편의 긴 광고를 보는 듯 심미적 완성도가 뛰어났다.

'タバコ の フレーバー'라는 노래의 한 줄 가사를 잘 활용했던 드라마.


Tar

케이트 블란쳇, 그녀는 최고.


Memento

다시 봐도 몇 번을 봐도 오랜만에 봐도 소름 돋는 이 작품의 진실이 알고 싶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작.


황해

한국 영화를 잘 안 보기에, 짤로만 보던 하정우 먹방을 제대로 본 영화.

슬프다. 건너고 싶었지만 잠겨버린 황해. 무엇을 위해서 그는 열심히 탈출하려고 했을까.

결국 한 가지의 목표만 쫓을 때, 그리고 그 목표가 명확할 때 인간은 성공할 수 있다.

처절하기만 하고 결과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The Whale

고전 '모비딕'을 다시 읽고, 이 영화를 곱씹어 보았다.


Carol

모든 것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사랑, 첫사랑의 열병처럼 뜨거운 사랑, 그런 사랑의 따스함과 포근함.

영화 'Tar'를 보고 케이트 블란쳇 고파 다시 튼 영화.



작가의 이전글 [책리뷰] 살아가기에 가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