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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마드마리 Mar 09. 2023

Web 3.0 101 | 역사와 특징, 구조와 서비스

카이스트 대학교 Web 3.0 수업 #1

*Web 3.0 수업 관련 콘텐츠는 매주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업로드됩니다.


저는 IT업계 PM으로 먹고 산 5년의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코로나 이후에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의 상황에 대해 흥미와 위기감을 동시에 가지게 되네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박차를 가해서 여러 새로운 기술들을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생성 아트, AI,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등.

이번에는 카이스트 대학의 수업 중, Web 3.0을 주제로 하는 강의를 3월부터 6월까지 청강하기러 했습니다. 

카카오 자회사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만든 그라운드엑스의 CEO '한재선' 님이 메인 교수로서 수업을 진행하시네요.


그날그날 배운 강의 내용들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록용으로 브런치에 업로드해 보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이해 범위에서 습득한 내용들을 기록하기 때문에, 혹시 Web 3.0에 대해서 더 잘 아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댓글로 여러 인사이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lase #1 Class Introduction and Web 3.0 101

1. History of Web (Web의 역사)
2. Characteristic of Web 3.0 (Web 3.0의 특징)
3. Web 3.0 Stack (Web 3.0의 구조)
4. Reference of Web 3.0 (Web 3.0의 실제 서비스 소개)


1. History of Web (Web의 역사)

15년 주기로 변화하는 Web의 역사.

1991년에는 Web 1.0, 2006년에는 Web 2.0, 2021년에는 Web 3.0.

각 단계로 발전하면서 달라진 것은 결국 'Data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이다.


1) Web 1.0 : Read(열람)만 가능. 예를 들면 Yahoo와 같은 포털 서비스.

2) Web 2.0 : Read and Write(제작)도 가능. 예를 들면 워드프로세서 같은 블로그 서비스.

3) Web 3.0 : Read and Write plus Own(소유)도 가능.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Data)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Web 3.0은 '데이터의 주권(Sovereignty)'를 가지고 있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 생각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1. Web 3.0의 역사는 길지 않다. 
2. Web 3.0에서 Killer App이라고 불릴만한 서비스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Killer App은 Web 1.0의 Yahoo나 Web 2.0의 Google 같은 서비스를 말합니다.


2. Characteristic of Web 3.0 (Web 3.0의 특징)

1. Data Ownership to Users : 플랫폼이 아니라 내가 나의 데이터를 컨트롤할 수 있다.
2. Data = Digital Asset : 나의 데이터로 돈을 벌 수 있다.
3. Communities as Data Governance Actors : 커뮤니티가 주권을 갖는다.
4. Protocols as Data Utilization Tools : 프로토콜로서 확장성을 가진다.


3. Web 3.0 Stack (Web 3.0의 구조)

1. Foundationa Layer : 블록체인, 오라클, 브라우저, 지갑, 스마트계약 등
2. Asset Layer : 토큰, NFT 등
3. Governance Layer : 커뮤니티, DAO 등
4. Protocol&App Layer : 게임, 콘텐츠, 메타버스, SNS, Defi 등
Foundation Layer

1. 신뢰와 투명성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 레이어.

2. 비트코인 : Proof of Work, P2P, Blockchain 기술을 활용한 코인

3. 블록체인에 사용된 3가지 기술 : Cyptography(암호화), Distributed System(P2P), Economies(인센티브)


클래스에서 주로 다루는 레퍼런스는 '이더리움'이라고 합니다.

이더리움을 활용하려면 알아야 할 몇 가지 용어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EOA : Account

Private Key : 개인키의 보안성에 대해 강조

Block Explorer : 브라우저 ex) Etherscan

Wallet : 클래스에서는 Metamask 사용

Smart Contract: Immutable and Irreversible(변경할 수 없고 철회할 수 없다). 블록체인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

Solidity: JS와 비슷하며, 스마트계약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언어

Mainnet: public 네트워크

Testnet: devp서버와 같은 네트워크

On-chain / Off-chain: 스마트계약, 블록 transaction 등 블록체인 안에서 처리되는 범위 / 웹 프런트엔드, DB 등 블록체인 밖에서 처리되는 범위


Asset Layer

1. 인터페이스 ERC-20 :  Fungible(대체 가능한) ex) Token

나만의 토큰 만들기가 가능하며, 그래서 Scammer(사기꾼)들이 늘 존재할 수 있다.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Crypto를 거래할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CEX(Centralized) : Private Key가 없다.

DEX(Decentralized) : 자신의 지갑으로 사인해서 거래한다.

2. 인터페이스 ERC-721 : Non Fungible(대체 불가능한) ex) NFT, 게임 아이템


Governance Layer

아직 실험 중인 개념. 각 커뮤니티가 하나의 나라라면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릴 수 있다.


Community(커뮤니티) = Nation

Tokenomics(토큰경제) = Economy : 토큰이 발행되고 커뮤니티 안에서 활용되는 스킴

Decentralized Governance(탈중앙화) = Politics : 토큰을 보유하는 것이 커뮤니티 참여의 증거


Protocol&App Layer

1. Web 3.0의 앱이라고 하면 Web 3 app, Web 2.5 app, Dapps(탈중앙화 앱), Infra&Tools 등 다양한 개념이 존재한다.


2. 앱 레이어를 생각할 때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가?'이다.

3. '이 솔루션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Market Size) 어디에 사는(Target Market) 사람들이 이득(Target)을 얻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그것을 왜 Web 3.0으로 해결하려고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4. 앱 레이어를 생각할 때 잘못된 출발점   

탈중앙화 개념으로 큰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토큰을 발행하고 민팅하고 싶다.

커뮤니티를 가지고 우위성을 점령하고 싶다.


5. 그래서 Web 3.0 풀스택을 적용할 생각부터 하지 말고

Foundation : 투명성과 신뢰
Asset : 디지털로 가치 창조
Governance/Community : 고객 창출
Protocol : 앱의 영역 확장

위의 4가지 레이어 중에 자신이 원하는 문제 해결에 적합한 레이어를 하나 골라, 먼저 비즈니스에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4. Reference of Web 3.0 (Web 3.0의 적용사례 소개)

Onchain Public Charity : Endaoment (기부)

Empowering communities with assets: Reddit (NFT를 활용한 아바타 수집 / 7백만 이상의 유저 보유) *Asset Layer에 집중

Collecting Carbon credit from own Forest: Open Forestation MRV (숲 정보를 블록체인화 / Measure&Report&Verify 커뮤니티를 저명인사들의 참가로 확장) *Governance Layer에 집중

Open Social Graph Protocol: LENS 

Granting protocol for digital public goods: GITCOIN 

Open Architecture Entertainment: MODHAUS ('tripleS' 걸그룹 소속사 / Web 2.0과 흡사한 UI / 팬덤 형성) *Governance Layer에 집중



오늘의 랩업

Web 3.0의 Killer App이 필요하다.
Data Ownership(데이터의 소유권)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Web 3.0의 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키이다.

오늘의 인사이트

'탈중앙화'는 여전히 '이상'에 가까운 개념이긴 하다. 처음에는 달콤해 보이다가도 결국 인간의 본성은 지배구조를 향해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리고 앞으로도 '탈중앙화'가 어떤 서비스에 어떤 모습으로 적용되어야 할지는 궁금한 점이다. 

'탈중앙화'의 benefit(이점)을 소비자 입장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확실한 한 방이 있어야 한다.


Web 3.0의 구조는 몇 번을 들어도 '장님 코끼리 만지기'처럼 각각의 개념이 따로 머릿속에서 떠다닌다. 

하지만 AI가 처음에는 암호 해독에서 시작해서 일반 인공지능으로부터 강인공지능까지 특이점의 단계를 하나씩 돌파하고 있는 것처럼 Web 3.0도 하나씩 단계를 돌파하고 있는 것 같다.

몇 년 전의 메타버스나 NFT의 열풍이 그러했던 것처럼.

작가의 이전글 [영화리뷰] The Whale(더 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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