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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인간

by 부소유
이미솔, 신현주 작가의 교양책이다.


2018년에 EBS에서 방영되었고, 2020년에 미방영분을 엮어서 출간한 책이다. 현재 2025년이 거의 지나가는 시점에서 조금은 철 지난 책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지금 읽어도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책이 많지 않은데 EBS라는 탁월한 미디어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진 책이라서 완성도와 가독성이 아주 좋은 교양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인공지능 그리고 뇌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온다. 그들은 이 시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에 인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질문을 하고 있다. 기계가 인간에 가까워지면서 겪는 혼란과 새로운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으로 가득한 책이다. 게다가 그 질문은 절대로 구시대 적이거나 일회성, 혹은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질문이 아니고 아주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질문들이다. 그 질문 중에 19개의 질문을 만들어서 다양한 고민과 대답을 나눠보는 책이다.


이 책은 다섯 개의 파트와 1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로 영원한 생명을 갖는 시대, 뇌의 구조, 인간의 의지, 인간과 기계의 공존, 인간과 기계의 미래로 나눠진 다섯 개의 파트는 모두 흥미롭다. 개인적으로 다섯 번째 파트는 조금 지루했고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실험적인 내용인 것을 감안하고 빠르게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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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처럼 살고 싶지만, 현실은 이방인의 뫼르소 처럼 살고 있습니다. 싯다르타 처럼 속세를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호밀밭의 홀든 콜필드 랍니다. 뭐 그럼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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