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eb 20. 2024
스타트업 면접 때 꼭 필요한 어필
심리적 안전감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인재인가
스타트업의 조직문화 중 가장 중요한 문화는 심리적 안전감이에요.
심리적 안전감이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상태를 의미하고 도전과 실패가 반복되는 스타트업의 근본이 되는 문화예요.
심리적 안전감이 있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으며 동료의 도움이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고 리더의 의견에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조직과 함께 성장해요.
스타트업에서는 이런 심리적 안전감 문화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실제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를 보면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핵심가치로 표방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면접에서 이를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면접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3가지 질문에서 간접적으로 어필해 볼 수 있어요.
1. 성격의 장단점이 무엇인가요 / 주변 동료로부터 받은 피드백
성격의 장점을 묻는 질문을 받는다면 장점 중 하나를 친구들 사이나 조직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해 주세요.
EX 1) 주변을 편한 분위기로 만드는 성격
외향적인 성격이라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능력을 어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외향적인 분들이랑은 자연스럽게 스몰톡을 하게 되어서 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해주는 경향이 있어서 상대의 마음의 문도 열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느꼈어요.
EX 2) 공감능력이 좋은 성격
내향적인 성격이라면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 고민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식으로 어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내향적인 분들이랑 대화하면 이분은 내 말을 잘 들어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모든 성격에는 명암이 있어요. 위의 주변을 편한 분위기로 만드는 성격 / 공감 능력이 좋은 성격 모두 조직에서의 부작용 또한 있기에 풀어서 설명할 때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부분의 긍정적인 점들이 드러날 수 있게 해 주세요.
-주변 동료로부터 받은 피드백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답변 중 하나는 이렇게 답변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 1) 신뢰하는 동료
"내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 동료의 조직에서의 입장을 항상 이해하려고 하고 경청하려고 하는 태도를 좋게 생각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와 같은 답변이 하나의 예시가 될 것 같고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상황 하나 정도는 준비해 주시는 게 필요해요.
성격의 장단점 / 동료의 피드백에 가벼운 예시를 들어봤는데 자신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답변을 디자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어떤 사람인가요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는 곧 내가 일을 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표현하는 질문이에요. 이 질문에는 크게 일/태도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태도 부분에서 심리적 안전감 내용이 들어가면 좋아요.
EX 1) 내 언행이 팀 동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사람이랑 함께 일하고 싶어요.
공격적인 피드백을 하는 사람으로 인해 조직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경험, 반대로 좋은 피드백과 칭찬/감사의 문화로 조직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들었던 경험을 연결시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 2) 좋은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팀원이랑 함께 일하고 싶어요.
여기서의 좋은 문화를 위한 노력은 먼저 칭찬하고, 감사를 표현하며 좋은 피드백을 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그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함께 좋은 문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식으로 어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위 예시 또한 제가 활용했던 예시이고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돼요.
3.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특정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기 위해서는 성과/과정 이 두 가지가 어필될 수 있어요. 과정에서 심리적 안전감을 간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해당 프로젝트를 함께한 팀원들과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자유롭게 충돌하면서 성과를 만들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어필하는 식으로요.
위의 답변들을 준비하면서 심리적 안전감 문화를 위해 내가 어필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을까란 생각이 드실 수 있는데 저는 어떻게든 연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속했던 조직에는 친구와의 관계, 조별과제, 학교 프로젝트 등 다양하게 있으며 그 안의 구성원들 중 나와 맞았던 구성원들이 분명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