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감사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빗소리 May 20. 2024

감정의 파도에 빠지지 않아 감사

5/19


1. 나에게 말로 상처를 주었던 이가 있다. 최근 그이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쉬이 무례하게 구는 이가 그리 승승장구를 한다는 게 잘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내 마음이 이기적으로 느껴져서 이 마음를 거둬가주십사 생각이 날 때마다 기도했다. 감정의 파도에 빠지지 않고, 벗어나길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다.


2.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미스터선샤인을 다시 보고 있는데, 우리 말이 이렇게 예쁘다는 것을, 독립이란 거대한 선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의 바보 같고 거룩한 모습을 보며 여러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한 작품을 이리도 깊게 만드는 작가의 저력이 놀랍다. 세상은 왜이리 놀라운 일 투성이일까.


3. 일주일 동안 하루도 편히 쉴 수 없는 날들이었다. 빼곡히 차 있는 스케줄. 많이 지쳤다. 그 모든 것이 지나갔다. 감사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4월 21일 감사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