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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Mar 26. 2024

테헤란로 스타트업 성지, 패파에서 함께 성장해요

패파 멤버에게 묻다 | 루센트블록 김정섭 CBO


패스트파이브가 달려온 10년을 돌아보며,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패파와 함께한 멤버를 직접 만나 패스트파이브 입주 생활과 사업의 성장에 대해
묻고, 나눈 이야기를 엮어 <패파 멤버에게 묻다>를 만들었습니다. 


투자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굵직한 투자를 받아 스타트업씬에서 화제가 되었던 멤버를 만났습니다. 바로, 삼성2호점에 입주한 루센트블록인데요. 부동산 토큰증권(ST) 플랫폼 ‘소유’의 운영사로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연속 지정 및  2023년 11월 누적 투자유치 340억 원을 달성한 기업입니다. 


김정섭 CBO를 만나 부동산 투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그리고 패파에 서울 지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테헤란로에서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사무실인 패스트파이브!
Cost effective한 부분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패파를 많이 찾을 수밖에 없다고 느꼈습니다.
최근 많은 스타트업이 패파로 모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네트워크의 장이 생겼어요. 

빠르게 성장하길 원하는 스타트업에 패스트파이브를 적극 추천하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따로 또 같이, 서울 지사와 대전 본사의 시너지


Q. 루센트블록은 어떤 회사인가요?


루센트블록은 ‘투명한, 빛나는’이라는 의미의 루센트와 ‘조각, 건물, 구역’을 나타내는 블록을 합친 말이에요. 정보와 기회의 비대칭을 타파해 세상 어떤 자산이든 누구라도 이용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 아래 ‘공간 금융’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표 서비스인 ‘소유’는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인데요. 하나의 부동산을 작게 쪼개어, 누구나 소액으로 투자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ST(Security Token):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로 디지털화한 증권



Q. 투자, 핀테크업의 특성상 서울에서의 사업 기회도 많을 것 같은데요. 루센트블록은 대전에 본사를 둔 채, 패파 삼성2호점에 서울 지사를 두고 있죠. 서울 사무실을 마련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루센트블록은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수도권 유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벤처 기업입니다. 엔지니어가 구성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술 기반 회사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핀테크 기업이다보니, 제휴사, 컨소시엄, 카운터 파티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금융권 플랫폼 운영사들이 보통 서울 여의도나 판교 쪽에 많이 있습니다. 이에 협업의 용이성을 위해 서울 지사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본사는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요. 패스트파이브 삼성2호점에 있는 지사에서는 부동산, 법무,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서울에서 업무 미팅이 많기 때문에 서울의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Q. 패파 지점이 40개가 넘게 있는데, 그 중 삼성2호점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의 선두 주자이자, 선배 스타트업으로 패스트파이브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서울 지사 후보를 찾을 때 우선은 테헤란로에 위치하면서도 바로 입주가 가능한 공실을 찾다가 패파 삼성2호점을 선택했습니다. 미팅이 잦은 사업 특성상, 용이한 위치인 강남역/삼성역 부근의 지역을 보고 있었는데요. 강남역 부근은 다소 번잡하다고 느껴져서 삼성역 쪽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테헤란로 중심 포스코사거리에 위치한 삼성2호점



Q. CBO님이 패파를 사용하면서 느낀 패파만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루센트블록이 입주한 삼성2호점도 그렇지만, 함께 사업 논의를 진행할 만한 다른 스타트업이 생각보다 많이 입주해 계시더라고요. 스타트업 업계의 지인들도 다른 오피스를 쓰다가 패파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극강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의 특성상, 최근 많은 기업이 패파로 모이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네트워크의 장이 생겼고요. 


또, 초기 성장이 중요한 스타트업이라면 비용 효율성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패파를 사용하면서 가격 측면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패파를 많이 찾을 수밖에 없다고 느꼈습니다. 


삼성2호점의 라운지 공간



세상에 없던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을 만들다


Q.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받고 가파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루센트블록의 창업 계기가 궁금합니다!


성수에 있는 소셜 벤처회사를 돕다가 임대료 상승으로 임차인들이 떠나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6년 전에도 성수는 전국에서 뜨거운 상권 중 하나였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상권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임차인들이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쫓겨나는 상황을 보면서,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차인도 건물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죠. 

“만약 적은 돈을 가지고도 건물의 지분을 살 수 있다면?” 하는 호기심이 동인이 되어 루센트블록의 창업 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ETRI 예비 기술 창업으로 2018년 루센트블록 법인을 설립했고, 2022년 4월 ‘소유’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도심 인근의 낙후 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Q. 소유가 어떤 플랫폼인지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소유’는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부동산 투자의 허들을 없애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STO* 가이드라인에 따른 ST 구조화의 국내 첫 사례라는 점이 소유의 독보적인 경쟁력이자 차별점입니다. 

*STO(Security Token Offering):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

'소유'를 통해 누구나 부동산에 소액으로 투자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Q. 시리즈 B 투자 유치, 누적 투자 340억이라는 기록적인 투자 라운드를 끌고 갈 수 있는 루센트블록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첫 번째 노하우는 기본적으로 STO라는 ‘토큰 증권’으로 금융 당국에 금융 상품 운영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는 투자자 보호가 전제되는 부동산 유동화* 상품 안에서 루센트블록만의 차별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을 함께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유동화: 부동산의 특성 중 지리적 위치의 고정성, 불가분성을 증권 발행을 통해 지분 등으로 나눔으로써 부동산의 유동성을 높이는 제도


소유는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서비스 미션을 갖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누구나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합니다. 최근 8호까지의 공모 건물 모두 F&B 브랜드, 카페, 창업 공간, 호텔, 오피스 등의 일반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자산 선정을 해왔습니다. 



Q. ‘모두에게 소유의 기회를’이라는 서비스 미션을 통해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미래상(像)이 있을까요?


루센트블록은 건물주뿐만 아니라 임차인, 또 소비자들도 수익 주체로서 함께 상권과 건물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참여자 모두가 이에 대한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월배당, 매각 수익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동산이 공간으로 운영됨에 따라 나오는 부차적인 이용 혜택 또한 금융 상품으로써 수익으로 환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업자를 넘어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를 주체로 보고, 결과적으로 그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질 때 함께 시너지를 내는 사업의 성장에 주목합니다.



Q. 공간 이용객과 함께 윈윈 전략을 만든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성공적인 사례 하나를 말씀해 주세요.


소유 1호 부동산이자 국내 최초 ST인 안국동의 햄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이슈 없이 한 곳에서 오래 영업할 수 있는 조건을 만족하면서 동시에 브랜드 팬 입장에서는 건물 지분을 사면, 투자 수익과 함께 혜택도 연계될 수 있는 공모를 구축했어요. 당시 다운타우너 공모는 3시간도 채 안 걸려서 5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는데요. 공모 이후 투자자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본인이 투자한 상품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에 매출도 극대화 되는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패파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가장 잘 맞는 사무실이라고 생각해요


Q. 루센트블록 임직원들이 패파를 처음 써보셨을 때 어떤 반응이었나요?


사실 처음엔 개별 자리가 다소 좁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업무 공간을 사용하다 보니 효율적으로 업무 공간이 잘 구획되어 있다는 느낌이 더 커지더라고요. 또, 회의실과 라운지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이 마련돼 있고, 층별, 공간별로 동선도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Q. 패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나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고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회사 입장에선 가장 큰 장점일 테고요. 외근 시 근처 타지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회의실 예약 시스템이 편리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무인택배함이 마련돼 있어 근무 시간 중에 보내야 하는 우편물도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처리하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패파는 서울 경기 전역에 44개의 지점이 있다 (2024년 4월 기준)



Q. 이 글을 읽고 계실 다른 분들에게 업무 공간으로써 패스트파이브를 추천한다면?


이상적인 업무 공간은 ‘일에 집중이 잘 되면서 동료 간 교류가 잘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상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스트파이브가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좋은 업무 공간이 되어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입주사들에 제공되는 다양한 컨시어지 기능뿐 아니라 멤버십 혜택도 많으니, 규모가 작고 빠르게 성장하려는 스타트업이라면 패스트파이브 입주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소액 투자자에게 부동산 소유 기회의 장을 열어준 루센트블록과 스타트업들도 도심 한복판의 프라임 빌딩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 패스트파이브가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업에게서 볼 수 있는 힘찬 기운이 독자 여러분에게도 전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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