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파 멤버에게 묻다 | 패스트뷰 오하영 대표
패스트파이브가 달려온 10년을 돌아보며,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패파와 함께한 멤버를 직접 만나 패스트파이브 입주 생활과 사업의 성장에 대해
묻고, 나눈 이야기를 엮어 <패파 멤버에게 묻다>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패스트파이브에서 사무실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멤버가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 제작과 유통 비즈니스를 함께 전개하며 창립 이후 약 60배가 넘는 매출 성장 성장을 이뤄낸 패스트뷰인데요. 강남2호점에 터잡은 이래, 4인실이 168인실이 될 때까지 성장한 패스트뷰의 오하영 대표를 만나고 왔습니다.
패파랑 워낙 오래오래 같이 있으면서 동반 성장했다는 걸 잘 알고 있고요. 패파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이에요.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하면 안일한 관계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계속 새로운 제안을 해준다는 게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면 패스트파이브를 무조건 추천해요!
패스트뷰가 일구어낸 6년 간의 성장기와 패파에서의 입주 생활을 함께 만나보시죠!
Q. 패스트뷰, 어떤 기업인가요?
주식회사 패스트뷰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해서 수익화하는 회사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 등 특정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해당 플랫폼 안에서만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요. 보다 많은 곳에서 콘텐츠를 노출시키려면 더욱 다양한 플랫폼과 계약이 필요하나, 개인 크리에이터나 매체사가 일일이 계약을 관리하긴 어렵죠. 그걸 중간에서 돕는 일이 바로 콘텐츠 유통이에요.
패스트뷰는 좋은 콘텐츠가 여러 곳에서 보일 수 있게 유통하고, 콘텐츠 제작자와 플랫폼 기업 모두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퍼블리셔 그리고 엔드 유저들까지 콘텐츠의 가치와 보상을 제대로 받고,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혁신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사업을 하고 있어요.
Q. 처음 창업했을 때보다 회사가 얼마나 성장했나요?
패스트뷰는 창립 이후 약 60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사무실 규모로 성장 추이를 말씀드리면, 2018년도에 4인실로 시작해서 지금 168인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원도, 매출도 폭발적으로 성장했죠.
창업 초창기에는 제가 개인 크리에이터로서 자체적으로 콘텐츠 생산을 하는 동시에 여러 매체를 만들어 나갔는데요. 이후에는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단계까지 갔습니다. 현재는 해외에 국내 콘텐츠를 갖고 나가고 있고요.
그동안 누적 투자금 125억 원을 받았고, 최근에는 '아기 유니콘',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Q. 패파와 오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성장하고 계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멤버사의 성장은 저희에게도 큰 기쁨인데요! 2018년도부터 오랫동안 패파와 함께하고 있는데,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첫 번째는 내부 인원이 굉장히 빠르게 늘다 보니 확장하기 쉬운 패스트파이브에 계속 있게 되었어요.
두 번째는 저와 공동 대표의 마인드 셋인데, 저희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해요. 업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다 피하고 싶거든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인터넷이 끊기거나, 전구가 나갔을 때 발생하는 잡무는 저희가 안 했으면 좋겠어요. 패파는 이런 잡무를 다 처리해주니까 정말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마지막 세 번째는 패스트파이브와 저희가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동반 성장의 아이콘이 됐으면 하는 그런 개인적인 바람도 좀 있었습니다.
Q. 6년동안 강남2호점을 쭉 사용하고 계신데요.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창업 초기에 4인실만 쓸 때는 회사 인지도가 낮으니까 채용을 하려면 뭔가 회사가 좋아 보인다거나 교통 위치가 좋다는 점을 어필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강남2호점을 선택했죠. 강남역에서 30초면 회사에 도착하니까요. 버스, 지하철로 서울/경기 어디서든 바로 올 수 있어서지금까지 쭉 쓰고 있어요.
또 회사 규모가 커지니 인원도 함께 폭발적으로 느는 과정을 겪었는데요. 그때 만약에 외부 사무실로 나갔다면 큰 액수의 보증금도 쓰고 인테리어까지 다 했을텐데… 이후 더 늘어난 인원을 외부 사무실이 감당하지 못했을 거예요. 패파 안에서 확장한 덕분에 큰돈을 아꼈죠.
무엇보다 확장 과정에서 패파는 늘 진정성 있게 저희 편이 되어주었는데, 그 모습이 늘 감동이었습니다.
Q. 패파의 진심이 느껴지셨다니 저도 뿌듯합니다! 그렇다면 대표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업무 공간'은 어떤 모습인가요?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 원활한 공간이에요. 저희는 사무실을 여러 개 사용하다 보니 그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고, 유리도 없애면서 뻥 뚫린 공간을 만들어 소통이 원활하게 했어요.
그다음은 ‘시야’라고 생각하는데, 강남2호점은 층고가 높고, 날씨가 좋을 땐 남산 타워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요. 계속 모니터와 노트북만 보다가 틈틈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너무 기본적인 건데,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이 중요하죠. 사옥을 운영하다 보면 이런 기본을 잘 지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패파에서는 이 모든 것이 기본으로 제공되니 무한 감사하고 있죠.
Q. 오 지금 사용 중인 지점이 딱 이상적인 업무 공간에 부합하네요! 그렇다면 패스트뷰 임직원들의 강남2호점 생활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굉장히 높습니다. 지하철역 입구에서 건물 입구까지 10초도 안 걸리니 우산도 안 들고 다니는 직원도 있습니다. 물론 중심지이다 보니 점심 먹으러 갈 때 줄 서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저는 다 행복한 고민 같아요. 점심 메뉴도 다양하고, 교통편도 매우 편리하고, 상가 같은 인프라와 은행도 다 가깝고요. 다들 강남2호점을 안 떠나고 싶어 해요.
Q. 개인 크리에이터로 콘텐츠를 만드는 것과 사업가의 관점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개인 크리에이터는 한 사람의 역량이 중요해요. 한 사람이라는 건 사실 변수가 너무 많잖아요. 반면에 사업은 그 한 사람이 없어도 잘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사업의 확장성에 대한 시각차예요. 개인 크리에이터로 있을 때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이 되게 중요했어요. 반면에 회사를 운영할 때는 도전적으로 확장을 해나가야 하고, 지속해서 미래 먹거리를 찾게 돼요.
Q.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창업을 앞둔 분들께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
안전지대(Comfort zone)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편한 영역을 벗어나서 발로 뛰어야 해요.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박카스 싸 들고 클라이언트가 저를 만나줄 때까지 로비에서 기다린다거나… 이런 일도 많이 있었어요. 기회는 계속 두드려야 온다고 생각하는데, 혼자 하면 안주하는 것 같아요.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사업으로 전향하려면 정말 두 발로 많이 뛰고, 기회를 계속 두드려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Q. 개인 크리에이터에서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사업 아이템의 개념이 생소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저희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비슷한 업체를 찾는 것도 어려웠어요. 그렇다 보니 투자자들이나 입사 지원자들한테 회사를 설명할 때도 쉽지 않았고요. 심지어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세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저희를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저희한테 큰 힘이 됐던 사람들 덕분이에요. 투자자분들, 저희 임직원분들 덕분에 새로운 시장이어도 잘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대표님이 직접 패파의 가장 큰 장점 딱 하나를 뽑는다면 무엇인가요?
이건 너무 인간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 같은데, 진짜 사람인 것 같아요. 제가 6년을 패파와 함께하다 보니까 패파 임직원분들 결혼식도 정말 많이 갔고, 제가 상을 당했을 때도 와주셨어요. 고민도 같이 나누면서 서로 같이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는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하면 안일한 관계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계속 새로운 제안을 해주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준다는 게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한번은 소파를 바꿀 때 설치 레이아웃을 저희에게 상의를 해주셨어요. 그냥 내부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는데, 저희 직원들이 많이 쓰고 있으니까 의견을 물어봐 준 거죠. 의견 반영 여부를 떠나서 되게 고마웠어요.
또 한번은 파이브클라우드*를 통해 받았던 도움인데요. 어도비 프로덕트를 쓰는 중에 어도비 본사와 저작권 문제가 있었어요. 그때 파이브클라우드 분들이 오셔서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시고, 비용 절감까지 해주셨어요. 이게 2022년도 일인데, 지금까지 파이브클라우드를 잘 쓰고 있습니다.
*파이브클라우드: 패스트파이브에서 제공하는 IT 종합 컨설팅 서비스
Q. 패파만의 세심함을 경험하셨다니 기쁘네요. 많은 분이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업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고민하는데요. 대표님은 패파에서 어떤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나요?
개인과 회사, 양쪽의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성장해 왔던 기억을 되짚어보면, 시행착오에서 배우고,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성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동시에 훌륭한 분들이 저를 이끌어주신 것도 당연히 도움이 됐고요. 저희 임직원들도 똑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저희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셨던 분들이 잘됐으면 좋겠어요. 서로 성장하는 문화를 계속 만들어가는 데 힘쓰려고요!
Q. 꾸준히 성장하며 기업문화를 선도할 패스트뷰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네요! 패스트뷰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미국, 대만, 베트남 쪽으로 해외 확장을 준비 중이에요. 저희가 해외, 글로벌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K팝이나 K드라마, K컬처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K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해외 사이트의 오너 중에 한국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죠. 다 외국인들이 오너에요. 패스트뷰는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제작한 K 콘텐츠를 수요도 많은 외국으로 많이 보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해외 진출을 통해 원작자나 콘텐츠 제작자들이 수익을 더 많이 가져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Q. 패스트파이브를 추천한다면! 추천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면 패파에 있는 게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일 거예요! 개인적으로 다른 공유오피스도 써봤지만 유독 패파는 정말 입주사를 진심으로 위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세심한 케어를 받으면서 패파와 동반 성장을 원한다면, 저는 무조건 패스트파이브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인터뷰 내내 ‘동반 성장’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갔습니다. 이 말 안에는 ‘함께’, ‘사람’이 담겨 있어서 더 와 닿은 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맺는 인연이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와 함께하는 모든 멤버들이 동반 성장을 이루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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