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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은 줄리어드 Dec 04. 2022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합격하고도

난 불행했습니다

하버드 입학허가서 와 스탠포드 석사 학위증.


교육학 1위부터 8위까지 지원했었고 모든 곳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었다. 하버드. 스탠포드 그외 NYU, Columbia teacher's College, U of Michigan, UCLA, Penn State , USC, 입학허가서 받았었다. 내 자신이 이룬 희대의 쾌거라 생각했었다. 지금 돌이켜보니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였다.


내 인생 최고의 성취감을 맛본 순간이다. 하지만 주님은 수중의 화살, 자녀 넷을 세상의 소금으로 내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나의 이 땅의 사명임을 말씀하셨었다. 그렇게 아이들 네 명 키우고 살았다.


10년 이상을 임신, 출산, 양육으로 낮은 자존감으로 움츠리고 있었다. 주신 아이들 키우느라 너무 열심이었다.


이젠 사랑하는 주님이 다시 날개를 주셨으니 날아오를 거야. 노래와 음악을 하지만 영어가 가능하니 나의 사역의 지경은 어쩌면 한국을 너머 세계가 될 지도 모른다. 미국일지 아프리카일지 주님만이 아시겠지.


내 인생의 모든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주가 나를 통해 펼치실 일이 기대된다.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미 top 8군데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는지 궁금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범불안장애 와 우울증 에 평생 44년간 쪄들어있던 내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 평생 누려보지 못했던 평안함을 얻었는지 사람들이 더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아니, 둘다 궁금해도 이젠 다 괜찮다. 어떤 것이든 나의 역사는 주님이 하신 일이고 당신의 세밀한 터치였으니까.


<비상> 임재범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보여.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 싶어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상처 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걸 깨닫게 했으니까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https://youtu.be/b1p0jQbpVi4


아픔은 노래를 성숙하게 만든다. 임재범 씨의 지금 '비상'이 예전보다 훨씬 좋다. 나의 아픔들도 내 노래에 묻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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