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하루를 보내고
몸은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다.
생각도, 마음도,
시간조차도 내려놓는 비움.
일상이 멈춘 자리에
비로소 드러나는 고요.
쉼이란
없는 것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가득한 것을 비워내는 일.
그 비움 속에서
나는 다시,
나를 만난다.
나이의 굴레에서 갈등하는 세대입니다. 더디기는 하지만 아직 멈추지 못하는 희망열차입니다. 틈틈이 내 마음에 귀기울이고 진솔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