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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의 국제뉴스 Jan 13. 2020

사헬 지역 이슬람 극단주의 고조 그리고 프랑스의 선택


The Sahel Region 사헬 지역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의 경계를 뜻하는 말에서 생긴 말로서, 대표적으로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 수단, 에티오피아가 있습니다. 이 지역들은 아프리카에서도 정말 최빈곤층에 속하는 나라들입니다. 사막지역이라 농산물 생산량도 매우 적어 경제 자체도 매우 취약하며 몇 세기 동안 유럽의 식민지와 내전에 혹독한 시련을 보냈습니다. 


지난주 니제르라는 곳에서 89명의 군인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사망했으며, 말리(Mali)에서는 13명의 프랑스인이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했습니다. 부르키나 파소에서는 지난 한 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으로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 지하디스트(이슬람 근본주의자), 이슬람 극단주의자라고 부르는 세력들이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폭력과 살인의 충돌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래된 전쟁과 테러는 이 국가들만 아니라 프랑스와도 역사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사헬 G5(모리타니, 말리, 부르키나 파소, 니제르, 차드) 국가 리더들과 회의를 갖었습니다. 이 5국은 모두 예전 프랑스 식민지였습니다. 프랑스는 2017년도부터 G5 Sahel force fighting armed groups 이란 이름으로 이 지역의 군사력 보완을 위해 약 4500명의 군인을 파병하여 지역 보호를 돕고 있습니다. 


그들 국내 정치 정세는 좀 더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이들 국가 이슬람 단체들과의 교전에 개입하기 시작했고, 많은 이들이 프랑스 군인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시위를 하며 프랑스 군인들을 나가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군인들의 잔류에 대해 G5 리더들에게 결정할 수 있는 공을 넘긴 상태입니다. 


Mr. Macron has said he will be asking the African nations, known as the G5 Sahel countries, to clarify their governments’ stances on both the French presence and those who oppose it.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 G5 국가들에게 프랑스 군이 머무를지 아니면 떠날지 입장을 명확이 해달라고 물었다)


마크롱의 속내는 전문가들이 분석 하기엔 프랑스 군이 잔류하여 그들의 정치, 경제에 개입하는 것을 원한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영향력을 이어나가는 것을 원하는 것이겠죠. G5 리더와 정치세력 또한 프랑스 군의 반대 정서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군을 잡으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프랑스 식민지로서 그것을 기반으로 힘을 기른 세력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프랑스 한 작가(Mr. Pérouse de Montclos)가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The official narrative is that we are fighting terrorist groups, but actually we are protecting corrupt regimes, and some of them are quite authoritarian,” 

(공식적으로는 우리가 테러 단체와 싸우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는 부패한 정권을 보호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아주 권위주의적입니다.")


이런 상황,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그리 낯설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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