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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Sep 23. 2021

아일랜드 교육

우리동네 철인3종경기


아일랜드 교육 


동네에서 철인3종 경기가 있어서 구경갔다가

찔끔 눈물이 났다


어른들, 청소년들이 찬 바다에서 허우적대고

맨발로 시맨트바닥을 뛸땐 같이 신나서 박수로 응원을 하다가 

주니어 꼬맹이들이 붉어지다 못해 

부어오른 얼굴로 자전거를 타고 끝까지 벌판을 돌아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세상에 뛰어 든 것이다


열심히 박수를 치고

함성을 지르며

곁에서 같이 뛰기도 하는 부모들...


넘어진 자전거를 일으키고 싶고

지친 아이 손을 잡고 싶었을테지만

그들은 끝까지 사랑을 절제하였다

그것이 아이가 세상에 맞설수 있게하는

가장 큰 응원이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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