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의 적정거리
공간의 여백은 고급스러움을 만든다.
시어른과의 적정 거리과 공간적 배려를 포기한 시집살이는 이성을 놓게 만들 때가 많다.
간신히 이성을 잡고 살아도, 생활에 찌들어 품위를 잊어버리는 나를 종종 보게 된다.
행동과 다른 배려 같은 말 안에 있는 위선들.
현실적이지 못한 답답함과 권위의식.
이 모든 걸 포용하는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아이러니한 관계
상식적인 판단과 관계로 이해할 수 없는 관계, 고부사이.
여름철 장작 피워 주는 시어른의 아들사랑.
진정 사랑이 아니다.
어리석은 사랑이다.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 단체를 유지하는 나 또한 위선자
헛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