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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뚜기 Oct 22. 2020

가족이 되는 중

더 이상 내 탓을 하지 않으신다.

문제가 생겨도, 

내가 힘들지 않은 방향으로 해주신다.


말 한마디도 조심해 주시고,

눈치를 보기 시작하셨다.


당신들이 원하는 며느리 상이 아닌


지금 아등바등 살아 내고 있는 며느리를 봐주기 시작하셨다.


며느리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시는 어르신들이라면,

나로 인해할 말 못 하고, 속앓이를 해주신 어르신들이라면,

고운 정, 미운 정들어 보낸 시간만큼

마음이 쓰이는 가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어르신들의 어느 지인보다 좋은 가족이 되어 드릴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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