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라 Jun 19. 2018

나는 깊은 잠을 잔다

나는 깊은 잠을 잔다

                                                          ㅂㅅㅂ


아주 멀리서 위로하는 것 같았어

누구도 들리지 않느다지만 알고 있어


밤을 따라 즐겨듣는 노래는

익숙하게도 너의 노래였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밤새 흥얼거리며 잠을 자지만

눈을 뜨는 순간까지 부르고 있을거란걸 알고 있어


그런데 더 이상은 위로가 안되는 너의 노래


생각을 하지도 못하게

낮에도 나를 잠들게 해


나는 매일

보다 깊은 잠을 자고 있어

작가의 이전글 어느 가을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